분류없음2019.07.08 10:45


 다육이를 데려올 때 주인장이 그랬다.

 

'실내에서 키워도 창가에서 햇빛을 잘 받게 해 주시고요, 물은 진짜 아껴서 주시고, 무엇보다 바람 잘 통하게 해 주셔야 해요!!!'

 

그렇게 데려온 다육이 6형제를 반으로 뚝 잘라 3개는 집에, 3개는 회사에 두고 키우게 됐다. 아무래도 회사가 환경이 더 취약하니, 더 튼튼해 보이는 놈들로 회사 3형제를 구성했다.

 

이렇게 좌측부터 3친구가 조금은 허약해 보였던 다육이 형제들,

 

이렇게 3친구가 아주 씩씩해 보였던 다육이 형제들이다.

 

 

결과는!!?? 생각 날 때마다 열심히 꺼내놓고 바깥바람 쐬게 해 준 위의 3 친구들은 화분을 뚫고 나올 듯 무럭무럭 자랐고, 사무실의 건조한 공기만 듬뿍 마시고 있던 아래 3 친구들은 비실비실... 잎이 하나 둘 빠지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초록이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며 마음의 평안을 얻었었는데, 요샌 점점 시들어가는 모습만 보게 되니 나원참.... 

 

실내에서 잘 자란다는 떡갈나무 하나 들이고 이 불쌍한 친구들은 얼른 집으로 데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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