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라운딩과 분홍 소세지
2021.05.31
5월의 마지막 주말. 여주에 새로 개장한 루트52 CC에 다녀왔다. 내 실력에 디봇 하나 없는 말끔한 페어웨이와 애기피부같이 고운 그린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바람도 없고 동반자도 좋아 즐겁게 즐기다 왔다. 새 집에서 살아보기는 다음 생으로 미뤘지만, 새 골프장에서 라운딩은 해냈다. 촤하하하하 아, 아직 골린이라 여름 라운딩은 처음이었데, 라운딩이 끝나고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여름에 햇님과 함께 열심히 라운딩을 할 때 이너나 팔토시를 입지 않으면 (선크림을 덕지덕지 발라도) 이렇게 분홍소세지가 만들어진다는 것! ㅠㅠ 아파 죽겠다. 쪽팔려서 반팔도 못 입겠고.. 촤하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