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볼드 차징팟(charging pod) 구매!

 블랙베리 볼드 9000과 함께한지도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원래 전자기기를 사면 금방금방 질리기 때문에 1개월 정도 지난 후엔 그냥 정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 성격이지만, 이놈과는 아직도 신혼 같습니다 -_-;;

 엊그제  차징팟을 구매했습니다. 그냥 거치대 겸 충전기 치고는 너무 비싸서 살 생각이 없었는데 네이버 스마트폰 까페에서 공동구매를 하더라구요.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확 질러버렸습니다.

 

 짠! 요놈이 바로 차징팟입니다. 가격에 비해 진짜 별거 없습니다. 이정도 플라스틱 쪼가리(심지어는 선도 포함되어 오지 않습니다. 그냥 달랑 거치대 하나 포장되어 옵니다) 는 그냥 줄수도 있는것을 가지고 ㅠㅠ

 다른 분들의 차징팟 사진을 보면 럭셔리한 책상에 청소를 말끔히 하고 완전 력서리하게 찍어서 올리시던데.. 기숙사에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사는 저는 그런거 없더군요-_-;;;;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저는 집에 들어와서 책상에 앉으면서 쏙 올려놓기만 하면 시계로 변신하기도 하고, 충전도 되는....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시계되는 충전기........ 이정도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딸깍! 이런 소리가 나면서 끼워 맞추는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그냥 헐거운 공간에 살포시 올려놓는 구조인데, 블랙베리 하단 양면의 조그마한 단자가 접촉되면서 충전이 됩니다.

 이런 차징팟은 써드파티로 안나올까요? 어떻게 만들어 보면 5천원이면 살 것도 같은데.... 블랙베리 충전기와 보조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중국산 제품을 쓰기도 하더군요. 이번에 차징팟 살 때 그것들도 살까 살짝 고민도 했었지만, 지금 있는 애니차지4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이놈만 업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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