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트리플파이 (Triple Fi 10pro) 수령기, 개봉기

최근 아이폰 번들이어폰이 질려서 밖에서도 주변 소음을 어느정도 막아주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려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 귓구멍이 너무 커서 오픈형 이어폰은 줄줄 흘러내리기 때문에 귓구멍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이 더 필요했었는지도 모릅니다. 리시버 관련해서는 국내 최고라고 하는 씨디피코리아에서 알아보니 좀 들을만한 커널형 이어폰은 거의 20만원을 훌쩍 넘겨버립니다.(ㅠㅠ) 그 중에서도 Ultimate Ears 사의 트리플파이 이야기가 많이 들리길래 알아보니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이 40만원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사진만 보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는데.....

<사운드캣 정품 트리플파이>

이게웬일!!!! 

게시판을 이리저리 돌아보던 그 순간!!!!! 아마존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트리플 파이를 단돈 $94.99에 판다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재빨리 이리저리 알아보니, 해외배송은 막아뒀더군요. 그래서 구매대행 업체를 통해서 빛의 속도로 결제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중간단계 돈이 붙어서 결국 13만원이 살짝 넘는 가격에 주문을 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딸깍! 누르시면 됩니다.

사실 작년에도 이런 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구매대행은 같은 주소로 물건을 많이 시키다 보니 업자로 분류되어 구매취소가 많이 뜬다고 해서 기대반 실망반으로 기다렸는데, 주문 후 일주일이 지나 확인해보니 정상적으로 배송된다는 소리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짠!!!! 요렇게 물건이 배송됐습니다. TPL Korea를 통해 배송!

택배가 왔다고 해서 내려가보니 아마존닷컴 박스!!

네.네... 마데 인 차이나 입니다 -_-;;

박스가 검은 박스, 은색 박스 다양하게 온다고 하는데 전 검은 박스가 왔군요. 상관 없습니다. 저는 실사용으로 쓸거라서 박스도 버려버렸습니다 -_-;

고가의 이어폰답지 않게 엄청나게 부실한 박스입니다. 입구는 찍찍이로 되어 있는데, 그것마져 제대로 붙어있지 않아 덜렁거렸습니다.

박스를 열면 등장하는 분홍색 보증서! 미국제품인지라 한국에서는 한국 수입업체의 서비스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내수제품인 셈이죠.

보관함! 사진으로 볼 때는 커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손바닥 만하더군요.

에잇 넌 뭔지도 몰라 그냥 쳐박아둬야지!

연장선, 귀지 청소기, 폼팁, 실리콘팁! 요놈들도 다 서랍행!

드디어 등장한 트리플파이!!

이 부분도 플라스틱 덮개가 있던데.. 전자제품은 막 쓰는 저에겐 필요없습니다. 부속품들과 함께 묶어 서랍으로~

이어폰 본체를 꺼내서 보니.... 마감 상태가 살짝 아쉽더군요. 하지만 손으로 슥슥 문질러 보니 다 떨어지고 깨끗한 상태로 변했습니다. 기본 케이블은 생각보다 두꺼웠는데, 트리플 파이는 유닛과 케이블이 분리가 되어서 언제든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는 모델이라 나중에 여유가 되면 더 좋은 케이블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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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트리플파이를 몰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_-;;; 몰딩이란... 자기의 귓본을 떠서 귀에 쏙 맞는 플라스틱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 이어폰 안의 내용물을 삽입하는 것입니다. 집 바로 앞에 국내 최고의 업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령한지 얼마 안되는 트리플파이를 들고 가서 질러버렸습니다. 귓본 뜨고 맡긴지 3일 지났고, 총 20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나중에 이어폰이 도착하면 또 수령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몰딩한 이어폰. 웃대인님 블로그에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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