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산&아티스트 ACAM 301 (Artisan&Artist ACAM 301N) 스트랩
예전에 충무로 라이카 매장에서 M시리즈를 구경하다가 Artisan&Artist의 악세사리들이 눈에 확 들어온 적이 있다. 별것도 아닌 모양을 하고선 왜이리도 비싼지... 저것도 라이카 감성에 같이 끼얹어서 시너지를 팍팍 발휘하는 아이템인건지... 아무튼 그 날은 알록달록 스트랩들을 보고 혀를 끌끌 차고 지나간 기억이 난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난 그 감성쓰레기를 을 내 카메라에 끼얹기에 이르렀다. 모델명은 A&A ACAM 301(더 정확히는 301N)
처음에 택배박스를 열어보고 엄청 당황했다. 나 이 스트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거 아닌데... 손바닥만한 싸구려 상자에 스티커 따위 붙어있지 않았다.
상자를 열어보고 더 당황... 동대문 가서 한 켤레에 1000원 하는 양말 두어개 사면 이런 박스에 넣어 줄 것만 같다. 이게 진짜로 100달러를 훌쩍 넘는 Made in Japan 제품 맞단 말인가?....
부직포 같은 검정 파우치를 열어제끼면 뱀 또아리처럼 들어있는 스트랩이 뿅 하고 나타난다.
(기모노 재질이라고 하는)실크 를 정교하게 땋은 스트랩. 실제로 만져보니 생각보다 더 견고한 느낌.
모델명을 보면 ACAM-301에 N이 붙어있다. 그냥 301과의 다른점은 뒷 사진에서 공개!
이 몹쓸놈의 박스는 바로 창고행..
카메라 체결부분. 하얀 스티치가 삐뚤빼뚤한게 더 맘에 든다.
made in Japan... 물건은 그렇다치고 진짜 (다시한번 말하지만) 포장 너무했다.
스트랩 길이는 반으로 접어 한 45cm정도 되는 듯. 어깨에 걸면 딱 편한 느낌이고, 크로스로 매도 약간 타이트하긴 하지만 불편함은 없다.
ACAM 301과 ACAM 301N의 다른 점!! 일반 301은 카메라 체결부위에 가죽이 별도로 없기 때문에 스트랩 끝 금속에 바디가 자꾸 접촉해서 기스를 낼 수 있다. 그런데 301N 모델은 저렇게 끝에 가죽이 있다. 이 사진은 그걸 모르고 잘못 체결한 사진...
이렇게 가죽 구멍으로 카메라 체결부위를 빼서 그 위에 스트랩을 체결하게 되면 금속이 바디에 직접 닿는 일이 없어 깔끔하다.
요새 A&A 스트랩을 카피한 10만원 안쪽의 대체 모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사실 그쪽으로 맘이 조금 기울기도 했었지만, 이왕 사는거 몇 만원 더 들여서 오리지날을 써보고 싶어 구매하게 되었다. 어차피 A&A 모르는 사람들은 웬 카메라에 이상한 싸구려 끈 달고 다닌다고 생각하겠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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