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핏빗포스! 비든 X5(Vidonn X5) 리뷰!

 큰맘먹고 질렀던 핏빗 포스. 그놈의 술 때문에 분실했다... 내가 택시에서 손목시계 풀어버리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던가... 하.....어딘가 굴러다닐지 모르는 내 핏빗을 위해 아직도 동글은 내 컴퓨터 usb에 꼽아둔 채로 간직하고 있다. 흑흑..

 

 

 

그러던 어느나알~~~~ 비슷한 모양새에 비슷한 기능을 하는 비든 X5(Vidonn X5)을 손에 넣게 됐다. 다시 핏빗을 살 수도 없고... 점점 기억속에서 내 손목을 감싸던 까만 물체를 잊어갈 때 쯤 적절하게 대체재가 나타난 것이다 크하하하

 

 

 

 

  항상 설레게 만드는 나만의 그..... BOX...................

 

 

 

 

 

 예전의 아이팟터치 포장같은 느낌이다.

 

 

 

 

조촐한 구성품이 최신 트렌드라고 했던가! 조그마한 설명서와 본체가 전부!! 굉장히 심플하다.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실제 핏빗 포스를 많이 닮았다. 하지만 만져보면 핏빗보다 만듦새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 핏빗포스는 야들야들한(?) 고무 느낌이었는데 비든은 어렸을 차고다니던 일반 손목시계 느낌이다.

 

 

 

 굉장히 편리한 점은, usb에 꼽기만 하면 충전이 된다는 점. 핏빗포스는 일체형이어서 기기에 직접 usb선을 연결해서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야 했지만 비든은 간단히 usb 메모리스틱처럼 꼽기만 하면 땡이다. 충전시간은 약 2시간!! 한번의 충전으로 4일 정도는 거뜬히 버틴다고 한다.

 

 

 

 핏빗포스에 적응하기 제일 어려웠던 부분! 손목에 감고 탈착하기 어렵다는점!!! 비든은 그냥 보이는 구멍 쉽게 꽂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한글 설명서는 없지만, 어플을 깔면 이 종이쪼가리들의 꼬부랑말들이 보기좋게 번역되어 있어서 문제없다.

 

 

 

 

 

화면 구성도 핏빗포스와 비슷하다. 걸음수, 칼로리소모, 시간, 수면시간 계산 등등...

 

사실 핏빗에는 칼로리 섭취, 물 섭취 등의 기능은 다양하지만 결국 이용하게 되는건 비든의 기능정도였다. 딱 내가 원하는 기능만 들어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색깔도 여러가지가 있던데, 역시 블랙이 최고인듯!! 하지만 버클부분이나, 툭 튀어나온 화면 부분이나.. 핏빗보다는 더 요란한 느낌이다.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Vidonn을 치면 나오는 공식어플! 이 어플을 통해 알람설정, 충전량 정보확인, 한글매뉴얼, 일일그래프, 친구와 경쟁 등을 할 수있다. 핏빗 어플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대만족!!

 

 

 

 

하지만, 알면 알수록 어설프게 번역되어있는 느낌은 소만족!! -_-;; 아직 출시 초기여서 그런지 번역오류가 많이 보인다. 회원가입할 때 비밀번호를 요구사항에 맞춰 만들지 못했는지, 아이디가 잘못된건지... 뭔가 한자로 오류메세지가 계속 뜨는데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몰라서 참 힘들었다.

 

 

 

 

 

 이 글은 핏빗포스와 조본업, 퓨얼밴드, 비든 등과 같은 제품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검색해서 찾아들어왔을테지만... 나는 여기서 핏빗포스와 비든 x5를 써봤기 때문에 이 두가지만 비교해 본다면!!! 18만원정도 하는 핏빗 포스 가격이 부담된다면, 8만원정도 하는 비든 x5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능과 디자인, 어플 세가지 모두 핏빗의 그것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기계가 게임기였거나, 컴퓨터였다면 핏빗에 비해 떨어지는 점을 수십가지는 찾으려고 노력했겠지만, 팔목에 휘두르고 다니면서 운동량을 체크하는 목적으로 사는 제품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쭉 써보다가 새로 발견한 점이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