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0mk3 (RX100mark3, RX100m3)지름

 내가 또 카메라를 들이게 되다니...  6d로 카메라는 이제 끝내자고 했거만, 탱크같이 무거운 6d에 더 탱크같은 새아빠를 물리니 도저히 자주 가지고다닐 수 없었다. 그래서 쪼매난 이쁜이 똑딱이를 들이게 되었다. 혹시 풀프레임 dslr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올라운드로 사진생활을 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진 분이 계시다면 백통 낀 풀프레임을 위한 가방은 '자동차' 뿐이라고 하는 농담을 좀 더 귀담아들으실 것!

 

 

 쨌든, 가벼운 놈을 하나 들이려고 이리저리 검색을 한 결과 소니의 rx100mk3와 캐논의 G7X가 격돌하게 되었다. 차이는 이 글을 검색해서 보는 분들이 거의 아시다시피 충전방식, 터치유무, 화각, 가격대 정도가 되겠다. 사실 이렇게 핫한 두 모델을 골라놓고선 고감도와 선예도의 미미한 차이에 휘둘리진 않았고, 그냥 빨리 구해서 이번 여행에 가져갈 놈이면 됐었기에 먼저 출시한 rx100mk3를 들이게 됐다.

 

 

 

 

 박스와 구성품은 80~90을 육박하는 모델 치고는 상당히 단촐한 편.

 

 

 

 

 요렇게 한 손에 쏙 들어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이 소리를 들으면 장농에서 쿨쿨 잠자고 있는 DSLR이 엄청 서러워 할 듯. (그래서 그 놈이 지금 요 사진을 찍고 있다)

 

 

 

  캐논의 빨간 띠 처럼 요 짜이스 마크가 그렇게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는데.... 소니 카메라는 첨이라 그런 느낌은 별로... 게다가 이건 똑딱이잖아~

 

 

 

 

  셀카를 잘 안 찍는 나에겐 틸트가 그렇게 큰 장점은 아니다. 다만, G7X처럼 터치가 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압구정 캐논에서 G7X 만지작만지작 거리는데 터치로 피사체 눌러서 찍는게 그렇게 편하더군.

 

 

 

  오늘 간단히 메뉴얼을 봤는데, M모드 A모드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쓰고, 그냥 초록이 자동모드로 별 생각없이 찍게 될 것 같다.

 

 

 

 

 

 요기서부턴 RX100mk3로 찍은 결과물! 쪼그만게 사진 잘 뽑아주니 으허허허허 기분이 굿거리장단이다. 

 

 

 

 

 크롭해도 만족! 이미 폰카들도 웹 용으로 쓰기엔 충분한 시대이니 잘나가는 똑딱이가 이정돈 해줘야지.

 

 

 

  XAVC-S 급 영상을 찍으려면 필요한 SDXC 64GB 이상의 메몰카드... 샌디스크 달라고 했는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그냥 업어왔다. 난 쿨한 구매자니깐.

 

 

 

 

 

 아직 몇 컷 찍진 않았지만, 총 평은!!! 사기 전 블로그에서 돌아보며 봤던 글 들을 한 줄로 요약하면 될 것 같다. '그냥 막 찍어도 준수한 결과물을 주는 가벼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