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Brompton) 2015 레이싱그린 M6R 지름!
2015/04/23 - [일상] - 에포카 e3500을 보내며 찾아온 브롬톤 뽐뿌
위의 글을 쓴지 한 1주일 됐나.. 어린이날 오전을 빈둥빈둥 보내다 내 머릿속에 '브롬톤'이라는 단어가 스쳐가자 마자 근처의 자전거샵을 검색했다. 다행스럽게도 근처에 문을 연 가게가 있어 바로 돌진했다. 기존 자전거를 팔 때도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신속하게 일이 처리됐는데, 새로운 자전거를 사는 오늘도 약 1시간 30분만에 생각->돌진->구매의 프로세스가 완료됐다.
아직 접고 펴는건 익숙하지가 않아서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금방 뚝딱 접고 펴고 하던데.. 나는 한 30초는 걸린다...
일단 사진으로 보시라!
자전거를 살짝 들고 중간의 레버를 누른 후 뒷 바퀴를 발로 툭 치면 저렇게 안쪽으로 접힌다. 이 상태에서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다.
앞부분의 레버를 돌려서 푼 후 툭 치면 마찬가지로 접힌다.
핸들바를 접으면 이상태로 자전거를 질질 끌고다닐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주의할 점은, 안장이 밑으로 내려오지 않은 상태에서는 락이 풀려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살짝 들면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도 자전거 분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이렇게 안장까지 내린 상태에서는 갈색 가죽이 있는 메인프레임을 잡고 자전거를 번쩍 들어올려도 다 고정이 되어있다. 또한 안장 맨 밑부분에 고무패킹이 달려있는데, 자전거가 거치되어있는 상태에서 바퀴가 굴러가지 않게 해준다. 지하철에서 안장을 든 상태에서 자전거를 세워두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자전거가 또르르르 굴러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
컬러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젤 맘에 들었던 레이싱그린으로 선택! 대학시절 선배의 VITO 미니벨로를 중고로 매입한 적이 있었는데 그 컬러와 비슷한 것 같다. 이 브롬톤 딱지는 스티커로 붙어있던데 좀 아쉽다. 물론 금방 떼지는 종이 스티커는 아니지만 세월이 가면 헤질 것 같은 느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브롬톤을 사면서 교체하는 이지휠.. 순정 휠은 크기도 작고 기능도 별로다.. 이지휠을 교체해줘야 자전거가 그나마 안정적으로 거치되고 굴러간다.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6단보다는 2단으로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M2R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매물도 없을 뿐더러, 2단으로 가려면 아예 등받이도 없애고 바도 s바로 해서 S2E 모델로 가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결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아 환가성도 높고 제일 무난한 M6R을 선택.. 동네 마실용으로 설렁설렁 탈건데 주행성을 따질 것도 아니고.. 그냥 잘 한 것 같다.
내장과 외장기어를 쓰는데 이것도 생소한 개념이다. 기어 변경방법도 새롭고. 이건 차차 적응해야 할 문제다.
제일 맘에 안드는 머드가드.. 어디서 고무쪼가리 잘라서 대충 붙여놓은듯 ㅠ
다이나모는 끝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뺐다. 정 필요하면 로드 탈 때 샀던 LED등이나 써야지..
모델고민과 더불어 안장+핸들 을 Brooks로 바꾸는 고민도 많이 했는데.. 결국은 일단 순정을 들이기로 했다. 무슨 안장하고 핸들 가격이 30 가까이..ㅠㅠ 디자인은 물론 Brooks가 훨씬 좋아보였는데..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일단 패스!! 나중에 필요하면 따로 사기로 했다. 이래놓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사러 가겠지.. 나란 인간....
브레이크에도 깨알같은 브롬톤 그림 ㅎㅎ
다 접은 모습을 위에서 보면 이렇다.
시리얼인지 차대번호인지.. 뭐 인증하고 올리고 하던데.. 위에 숫자인지 밑의 숫자인지 모르겠다 ㅋㅋㅋ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 굉장히 컴팩트하지만 사실 들고다니다 타다 들고다니다 타다 하기엔 조금 무겁다. 지하철로 점프할 때 잠깐 들었다가 바로 다시 타고 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
집에 들어와 신발장에 일단 세워뒀다. 로드바이크라면 베란다에 들여야겠지만 브롬톤은 이대로 놓고 써도 좋을듯.. 그런데 누가 들어와서 보면 '휠체어는 어디다 쓰려고?' 할 것같은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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