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공부하기 좋은 팟캐스트 추천

 요새는 굳이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에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컨텐츠가 차고 넘쳐서 자기 수준과 입맛에 맞는 컨텐츠만 잘 찾아서 흥미를 붙이면 된다. 물론 사람마다 수준과 원하는 진행 방식이 다르다 보니 자기만의 컨텐츠를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가 팟캐스트 채널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우선 내 수준에 맞는 중급 수준의 주제를 다룰 것! 아무리 재미있는 말을 쏟아내도 내가 알아듣지 못한다면 쓸데없이 시간만 낭비만 하게 되는 셈이다.

2. 내가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의 길이와 한 에피소드의 길이가 비슷할 것! 출퇴근 시간 30분, 잠들기 전의 달콤한 10~20분의 휴식시간에 한 에피소드가 딱 맞아떨어지게 끝나면 한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온전히 집중해서 들을 수 있고 에피소드를 정복해나가는 맛이 있다. 아무래도 쪼개서 듣다보면 방송을 끄기 전에 들었던 말들이 다 기억이 나지 않아 한 에피소드를 버리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단순한 두 조건을 통해 지금까지 발견한 채널 2개를 소개한다.

1. English Across The Pond

 영국의 Dan 아저씨, 미국의 Jennifer 아줌마가 진행하는 영어 교육 팟캐스트. 결혼, 후회, 충고, 음식 등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약 30분동안 대화를 하는 채널이다. 내 출,퇴근 시간에 맞춘 채널로, 캐주얼한 대화를 라디오 사연 듣듯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영국 발음과 미국 발음을 같이 들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다. 단점은 Skype로 통화를 하며 녹음을 하는지 음질이 좋지 않고 음량도 작은 편이라는 점. 가끔 팟캐스트 기준으로 음량을 설정해놓고 운전을 하다가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폰 알림소리에 식겁하기도 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팟캐스트 스크립트 및 각종 표현을 담은 자료를 받아 공부할 수 있다.

2. Daily Easy English Expression Podcast

 가끔 비는 짜투리 시간이 있을 때 듣는 채널. 유용한 표현들을 하나씩 소개해주는데, 'Leap day', 'like it's candy', 'make or break' 등 일상 회화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알짜배기 표현들이 많다. 익살스런 예문을 통해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알려준다. 회사 점심시간이 남았을 때, 자기 전에,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쏠쏠하게 듣고 있다.

 아직 팟캐스트 채널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 단계라서 더 좋은 채널을 발견하게 되면 추가로 소개하겠다. 이제 일본어 채널 찾으러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