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2019.06.15 22:50


 8일간의 짧지 않은 여행기간이었지만, 사전에 무언가 해보겠다고 계획을 짰던 건 클림트전 보는 것 하나였다.

 

우에노 도쿄도미술관 클림트 전시(4/23~7/10)

6월 8일부터 1주일 도쿄로 날아가서 뒹굴뒹굴할 예정인데, 우에노에 위치한 도쿄도미술관에서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를 한다는 갸꾸르 인포메이션이...... 도쿄 한 10번 넘게 가면서 80%는 우에노 근처에서 머물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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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로 찾아간 우에노역.

GR3 포지티브 언더느낌 + 실제 구름가득 = 암흑

하...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날이라 포지티브 모드를 풀고 찍겠노라 다짐을 그리 했건만, 결국 이렇게 귀국하고 나서야 알았다. 으.. 이 칙칙함... 하지만 굳~이 보정은 하지 않는다. GR3를 들인 이후로 라이트룸과는 인연 끊고 속편하게 살겠노라 다짐했으므로.

 

우에노역 앞
우에노역 앞 아메요코 진입 방향

 

우에노역 표지판

넓고 볼 것도 많은 우에노 공원이지만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도쿄도미술관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왼쪽 판다 그림이 위치한 우에노 동물원 바로 위쪽!

 

 

기가멕힌 분위기의 우에노 공원

구름이 잔뜩 낀 날씨라 우중충한 기분이 들었지만, 여름으로 접어드는 도쿄에서 이렇게 선선하고 상쾌한 느낌을 갖는 건 행운이다. 정말 콧노래가 슝슝슝 났다.

 

 

콧노래가 슝슝 나는 느낌이라 이렇게 길가의 꽃에도 관심을 하나 더 주고.. 완전한 여행객 모드로 스위치 전환

 

 

공원 내 신사로 보이는 건물 위로 삐죽 솟은 이 나무들...정말 기~~가~멕~~히~다~~ 특히 저 동그란 소나무는 부르는 게 값일 듯.

 

 

우에노공원 스타벅스

공원 안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교보문고의 넓직한 통나무 테이블 같은 것을 밖에 쭉 일렬로 세워놨는데..ㅋ ㅑ... 내가 본 스타벅스 중 최고... 인사동에도 이런 느낌의 스타벅스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 좁고 북적이는 골목에서 뭘 더 바라랴.

 

 

우에노 공원 정문

공원 가운데 대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위의 스타벅스가 보이고 그 왼쪽에 이렇게 우에노 공원 입구가 보인다. 1882년에 문을 연 일본 최초의 동물원이고 규모가 상당하다.

 

 

도쿄도미술관 정문

자, 이렇게 우측의 갈색 건물로 걸어가면,

 

 

이렇게 클림트전 안내판이 보인다.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길래 그냥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부터 20분이 걸린다니..

 

 

성인 1,600엔, 대학생 1,300엔, 고등학생 800엔, 65세 이상 어르신은 1,000엔... 그리고 오디오 가이드가 550엔인데 강력 추천한다. 클림트의 출생부터 성장 과정을 시간의 순서대로 알려줘서 관람에 큰 도움이 된다.

 

 

내부는 촬영 불가.

오스트리아 빈 베르베데르 궁전에 있는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는 볼 수 없었지만, 각종 노트, 배경화면, 책받침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디트, 여성의 세 시기, 누다 베리타스, 클림트의 동생인 헬레네 클림트의 초상 등을 실제로 볼 수 있다. 

 

 

하.. 일본인들의 상품화란..... 캔디를 만들어버렸다.
클림트 인형까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킥킥 대면서 하나 사서 냉장고에 붙여놓으려고 했는데.. 머시여... 6만 5천 원....ㄷ ㄷ ㄷ ㄷ 라멘처럼 닛뽕의 혼을 몰아담아 수제로 만들었다 이건가..

 

 

우산 없이 왔는데^^ 비가 온다^^ 

 

 

그래서 나는 미술관 기념품 코너에서 우산을 산 남자가 되었다.

쪼그마한 주제에 엄청 단단하게 생겼길래 '으아.. 역시 일본의 기술력이란...' 하고 집어들었는데

거대한 내 머리까지만 커버해주는 듯한 크기의 우산이다 ^^ 드럽게 비싼데 말이다 ^^

UV 차단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있었는데

그게 물 말고 UV만 막아준다는 말이었나 보다 ^^

억울하다 난 정말

 

 

오늘의 하소연 끝.

 

 

8-36 Uenokoen, Taito City, Tokyo 110-0007 일본

[도쿄도미술관 홈페이지]

[클림트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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