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한일전 축구경기가 있습니다.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오랜만에 불꽃튀는 한일전을 볼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그런데 네이트온을 들어가는데 이상한 헤드라인이 보이더라구요.. '한일전 앞둔 박지성 "혼다는 듣보잡"...' 엥?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기사를 검색해 봤습니다. Park Ji-Sung by distortedlabs 역시나.. 박지성의 같은 인터뷰 가지고 기자들 나름대로의 해석을 거쳐서 전혀 다른 기사들이 나왔더군요.. 자. 두 기사를 비교해 보시죠. 박지성은 막힘없는 일본어로 “일본팀이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얘기가 있지만 이번에는 개인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혼다 케이스케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목표인..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KT에서 6월부터 스마트폰 요금제 이용자들의 무선데이터 잔량을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까지 남은 요금을 억지로 쓰거나 아쉬운대로 남기면서 써왔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KT는 패킷당 요금을 이통사중 가장 먼저 인하하기도 했는데,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위의 표는 KT의 스마트폰 요금제입니다. 예를들어 i-라이트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이번달에 200메가만 쓰고 300메가를 남기면 다음달에 총 800메가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되는 셈이죠. 이번 정책변화는 테터링서비스(Tethering- 인터넷에 연결된 모바일 디바이스가 자신이 중계기 역할을 해 주변 다른 기기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것)를 이용하는..
요샌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경기 있는 날에 빅버드를 찾아 축구 보는게 유일한 낙인듯 싶습니다. 원래 축구장엔 카메라를 잘 가져가지 않는데, 장농 속에 고이 모셔놓은 카메라에 곰팡이 낄까봐 오랜만에 한번 카메라를 가지고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워낙 오랜만에 카메라를 집어드니 남의 카메라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ㅎㅎ 그날 경기 도중에 서포팅 하면서 찍은 선수들 사진은 죄다 날려버리고, 경기 전 조용할 때 이운재 선수와 훈련을 하던 조병득 골키퍼 코치님 사진만 남았습니다. ㅠㅠ 아버지 세대들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병득 선수를 기억하실련지요.. 전 사실 수원을 지지하면서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조병득 코치님이 국가대표 선수였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자 그럼 이운재 선수에게 공을 요리조리 뿌려주는 조병득 코치님의 사진..
한국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던 이운재 선수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부진한 모습을 다 경기장에서 직접 봤던 저도 분명 경기를 완! 전! 히! 망쳐버린 실수 장면을 보고 한숨을 푹 내쉬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5천만 국민들에게 사랑받았던 레젼드가 그 명성에 걸맞지 않는 쓸쓸한 은퇴를 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자꾸 듭니다. 너무 오랫동안 해먹었다! 체중이 말이 되냐! 등등의 비난 뒤엔 이운재 선수 나름대로의 사정과 대표팀의 사정, 감독과 관계자들의 사정이 얽히고 얽혀있을 겁니다. 상황이 어찌했든간에 장차 그 뒤를 이을 유망주와 멋진 바톤 터치를 하며 기립박수를 받는 채로 은퇴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 요새 4학년이다 보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서 ..
이번시즌 수원에서 영입한 선수 중, 가장 기대가 되는 주닝요 선수를 직접 봤습니다. 바로 지난 수요일 아쉽게 0대 0으로 끝난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였습니다. 빅버드에서 데뷔하기 전에도 프리킥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소문이 많이 돌아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킥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원이 얻은 프리킥 중 1개 빼고는 다 크로스를 올려야 하는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이었는데, 주닝요 선수는 그 3개 모두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날렸습니다. 마치 요리하듯 하나는 왼쪽 모서리로 감아서, 하나는 수비를 뚫고 가운데로, 하나는 뚝 떨어지는 무회전 킥이었죠. 현장에서 본 킥은 상당히 날카롭고 예술적이었는데, 허접한 캠으로 찍어와서 보니 너무 멀어 보이고 별로네요 ㅠ 고로!! 빅버드로 ..
아이폰, 옴니아2 의 홍수 속에서 확실한 실속을 챙기자 - 노키아 5800 (Nokia 5800)
2009.11.29
최근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어딜 가나 스마트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야 옴니아 쓰면 멜론이 공짜래~~’, 트위터에서도 ‘xx님 아이폰 수령하셨어요?’ … 이렇게 완전히 스마트폰 이야기들 뿐입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이번에 아이폰도 국내에서 개통을 시작했죠.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아이폰의 바람을 타고 다른 폰 들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 하지만 스마트폰 구입에 있어서 큰 장벽이 우리를 좌절하게 만듭니다. 바로 ‘가격’ 이죠. 블랙베리, 아이폰, 옴니아2 같은 폰들은 요금제는 물론이고, 출고가도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이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물론 쇼킹스폰서나 옴니아2 가격의 하락으로 ..
지난 화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랙베리를 데려왔습니다. 독일에 있을 때부터 핸드폰 매장에 들러서 그렇게 갖고 싶어했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개봉기까지 쓰고 있다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ㅠ.ㅠ 박스는 ‘블랙베리스럽지 못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새 버스폰으로 풀리는 폰들도 박스구성 정말 기막히게 나오는데.. 블랙베리 박스는 굉장히 실용적으로(-_-;)생겼다고 할 수 있죠. 그나마 겉박스를 벗겨내면 고급스런 곰발바닥 (RIM사의 마크가 곰발바닥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긴 별명입니다)이 새겨진 박스를 또 보실 수 있습니다. 그 박스를 열면 이렇게 블랙베리 볼드가 짠! 하고 나타납니다 구성품도 다 꺼내보면 정말 별거 없습니다. 너무너무 빈약한 설명서와 필요 없는 CD, 파우치, 충전기, 본체가 전부입니다. 추..
저번학기 독일에 있었을 적에 친구가 쓰는 블랙베리를 보고 정신이 홀려서 한창 블랙베리를 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엔 한국에 기업용으로만 들어온 상태였지만 곧 개인용으로 풀릴거란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사야겠다고 마음먹었었죠. 하지만 귀국후에 팔기 시작한 블랙베리는 너무나도 비쌌습니다. 그래서 싸질때를 노리고 공짜폰을 샀었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블랙베리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의 반포기상태로 있었는데, 최근 트위터를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블랙베리가 뽐뿌가 다시 도졌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개인용으로도 나와있는 블랙베리 볼드 모델입니다. 기기값은 어떻게든 해결하면 되지만 문제는 바로. 데이터정액제 요금(항상 wifi가 잡히는 곳에 있을 수 없으므로 필요합니다) 최소..
예전에 윈도우 7 출시를 기념해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런칭 쇼 모집 공고가 붙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파워블로거 777명을 모신다는 공고였는데 오늘 무심코 메일을 열어보니 초대장이 와있네요!!!!!!!!!! 이게 왠 떡인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부끄럽네요.. 쟁쟁한 파워블로거들이 오실텐데 일개 변방의 아마추어 블로거인 제가 감히 명함을 내밀겠습니까. 참가자 전원에게 Windows 7 ultimate version을 다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xbox, 노트북 등을 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f(x)와 클럽 DJ들의 공연도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10월 22일 7시...바로 그 시간에 시험이 하나 있다는겁니다ㅠ 내일 교수님을 직접 찾아뵙고 시험 일정 조정이 안되는지 여쭤볼겁니다. 잘됐으면 좋겠네요..
독일 메칭겐;메칭엔 (Metzingen) 아울렛 포스트를 보시면 독일 남부 메칭겐 아울렛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메칭겐 아울렛에서 구매한 제품 몇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독일에 있었을 때는 '난 독일 떠날 때 휴고보스 정장이랑 구두랑 타이랑 셔츠 잔뜩 사가야지~' 라고 다짐을 했었지만, 막상 떠날때가 되니 돈이 너무 아까워서 몇개 못 지르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이 물건들이 한국에서 얼마라는 것을 아니 정말 후회가 되더군요 ㅠ 먼저 독일 갔다온 형이 '나중에 진짜 후회하니까 무조건 돈 아끼지 말고 질러!!' 라고 강조를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흑흑.. 메칭겐에 가보시면 중앙역부터 요렇게 생긴 백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겁니다. 휴고보스(Hugo Boss)의 근원도시..
로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로마 여행 2일째…. 햇살은 쨍쨍 내리쬐었고 관광객이 시즌을 맞이하여 엄청나게 몰리는 때였죠. 하루에 젤라또를 4개씩 먹고 다니면서 여행한 날이었답니다. 판테온을 구경하고 이리저리 떠돌다가 스페인광장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모여있는 로마의 명소죠. 앞의 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계단에 앉아있는데 아리따운 선남선녀가 계단 한가운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선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 친구들이 사진을 막 찍어주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저렇게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가 있다니…여..역시 개방적인 영혼들이다… 저는 이렇게 온갖 의미를 주입하며 나름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있었죠.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주변 사람도 웃으면서..
스카이 10주년 모델이라고 하는 오마주 폴더(IM-U450L) 의 개봉 샷입니다. 오마주는 슬라이드도 있는데 LGT용으로는 폴더가 나왔습니다. 저는 저렴한 공짜폰이면서도 (다른 폰들을 기다리기 위해 먼저 쓸 폰을 찾았습니다 ㅠ) LGT의 축복인 오즈가 되는 폰을 구하고 있었는데 요놈이 딱 걸리더라구요 박스입니다. 크기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제품이 새 제품인지 중고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이중씰 입니다. 요새 인터넷에서 주문하면 대놓고 이중씰을 부착한 제품이 오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짠! 다행이도 이중씰이 아니군요! 완벽한 미사용품 입니다. 뜯어보면 이렇게 한가운데 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폰, 충전기, 배터리2개, 배터리커버2개, 사용설명서, 충전변환잭, 이어폰 입니다. 8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