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밥 먹자
글 작성자: 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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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어지고 있는 5월의 어느 날
푸르스름한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그 동네
졸린 고양이를 찾아가 봤습니다
다가가는 인기척을 감지한 그분께서는
가까지 오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고 싶어 하신 것 같으나
바로 불을 켜고 제압해버렸습니다
별 미친놈이 구멍구멍 사이로 돌아가면서 본인(본묘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을 관찰하니 아주 귀찮으시겠지
졸음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아
가까이 다가가서 쓰담쓰담 몇 번 하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냥님들은 계속 쏘아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크아아아아앙 기지개를 쭉 켜고
정신이 말짱히 돌아오셨다는..... 그런 스토리였습니다.
자 이제 밥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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