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베르트 바이로이트(Oberwerth Bayreuth) 직구 관세

또다시 지름신이 찾아왔다.

 

카메라 가방만 도대체 몇 개인 건지....

픽디자인, Domke, Ona부터 포터맛 유니클로 가방에 인서트를 넣어 만든 가방까지.. 

 

바로 어제저녁에 미니멀리스트로 살고 있는 유튜버의 영상을 맛있게 시청한 이후에 찾아온 지름신이라 키보드질이 조금 쑥스럽겐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가는 거지 뭐.

 

지름신의 주인공은 오버베르트(Oberwerth)의 Bayreuth라는 모델.

라이카 유저들이 오버베르트 제품 많이들 쓰던데, 사실 눈길이 잘 가지 않는 디자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유튜버 앨런님 영상을 보다가.. 실물을 보고 한방에 반해버렸다.

매끈하고 빈티지한 가죽 가방에 M바디 하나만 쏙 넣어 다니는 컴팩트함이 너무 편리해 보이는 거 있지...

(11~12월 대만, 일본 여행 때 큼지막한 가방이 너무 거슬렸던 기억 오버랩)

 

 

 

짠. 카메라 넣고 빼기도 너무 편하고, 크기도 딱 좋은 이 느낌!

 

그래서 구매하려고 둘러보니.........가격이 안드로메다... 그리고 Sold out...

바로 Oberwerth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니 글쎄 503유로에다가 한국까지 직배송도 해준다.

 

 

문제는 관세.

한-유럽연합 FTA에 따라서 유럽연합에서 제조된 물건은 관세를 면제해 주는데,

Oberwerth 제품은 독일 제조라 면세가 가능하다. 그래서 FTA 관련 원산지 증명서를 받을 수 있냐고 문의를 했더니,

 

 

동봉된 invoice에 원산지 증명이 되어 있고, 필요하다면 싸인본을 보내주겠다는 이 친절한 절머니...

관세는 해결됐고, 부가세 정도만 납부하면 되겠다.

 

 

흠. 배송비가 10유로~40유로 정도라고? 이 정도면 배대지 이용하는 거랑 적절히 비교해서 큰 차이 없으면 그냥 직배송해야지.. 하고 결심.

 

 

그리고 홈페이지 팝업으로 뜬 10% 할인 쿠폰까지 get!

 

 

최종적으로 주문을 넣어보니 503유로에서 10% 할인되어 453유로까지 떨어진다.

게다가 1,200유로 이상이어야 배송비 면제를 해준다는 홈페이지 정책이 무색하게

배송비도 Free!!!!

 

 

자, 이제 총가격을 계산해 보자..

25년 12월 14일 기준 환율우대 없는 매매기준율 기준, 78.5만 원.

여기에 부가세 한 7~9만 원이 얹어질 예정이니.. 최종 구매가 87만 원 정도?

 

여전히 비싸지만, 그래도 야무지게 잘 샀다.

 

오버베르트 직구 관련 정보가 너무 없어서 내가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얻은 정보를

두서없이 공유한다. 부디 도움을 받는 형제가 생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