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베르트 바이로이트(Oberwerth Bayreuth) 개봉기

 

악착같이 관세 아껴가며 직구한 오버베르트 바이로이트(Oberwerth Bayreuth) 가방이 도착했다.

 

오버베르트 바이로이트(Oberwerth Bayreuth) 직구 관세

ㄴ>  직구 및 EU FTA 관세 면세 스토리

 

 

고급진 재질의 더스트백에 담겨 오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짙은 가죽향이 바로 느껴진다.

 

살구가 환장하는 가죽냄새라 잠시 떨어뜨려 놓느라 혼났네....

 

 

빈티지 라인이라 버클마저 중고 느낌 물씬... 인 건가?..

 

카메라 하프케이스에 50을 태울 때 내가 다시는 오버베르트 사나 봐라 했는데..

이렇게 짝꿍이 생겨버렸다.

 

앙증맞은 도시락가방 사이즈인데, 이리저리 돌려가며 만져보면 딴딴한 완성도가 느껴진다.

 

 

버클 수리도구와 QC 검증 사인 등등... 바로 더스트백에 넣어 창고로.

 

 

가죽은 손톱으로 긁으면 거대한 상처가 바로 날 것 같은 야들야들한 촉감이다.

몇 번 가지고 나가면 여기저기 긁혀서 또 금방 무덤덤해지겠지..

그것이 가죽이니까.

 

 

파티션을 2개로 나누어 한쪽은 카메라, 다른 한쪽은 기타 소지품을 넣으면 되겠고,

지갑은 앞 주머니에 넣으면 되겠고...

카드만 쏙 가지고 나갈 때는 내부 벽에 자석 처리되어 딱 붙어있는 틈 주머니에 넣으면 되겠다.

 

그간 주력 가방 역할을 해줬던 ONA가 이제 겨울잠을 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