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직장인의 점심 저녁 식사 추천장소

최근 방문하고 만족했던 명동 인근의 점심/저녁 장소 몇 군데를 소개한다.

 

1. Taj(타지)

 명동성당 바로 앞에 위치한 인도 커리 전문점. 슴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인도식 커리.

알록달록한 피클도 슴슴하고, 심지어 저 자극적인 색의 탄두리치킨조차 슴슴한 편.

점심에 가서 자리를 못 잡아 발길을 돌린 적이 몇 번 있다. 평일 점심 예약은 필수

 

 

2. 더백푸드트럭

명동은 아니지만, 택시 기본요금으로 점심시간에 호다닥 다녀올 수 있는 수제버거집.

남산에서 숙대 쪽 방향으로 훌륭한 전망을 자랑하는 조용한 동네로, 해 질 녘엔 훌륭한 데이트코스.

주변에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아 선선한 날 남산 둘레길을 걷다가 식사와 커피를 해결하러 오기 좋은 동네.

 

 

3. 장안문 / 오는정

무교동 등갈비집인 장안문과 오는정을 묶은 이유는 두 집이 붙어있고 거의 같은 구성이기 때문.

퀄리티 있는 등갈비라기보다는 수입산(프랑스) 저퀄리티의 달콤 짭조름한 소스 베이스의 등갈비인데,

술이 술술 들어감. 초벌을 해오기 때문에 적당히 뒤집으며 따듯하게 데워먹으면 됨!

 

 

4. 하나노마이

남대문과 북창동 사이 대로변에 위치한 이자카야.

어두컴컴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이자카야로, 안주들이 대부분 평균 이상이고 저렴한 편.

음식이 늦게 나오는 편이라 술 후루룩 말아먹고 나올 생각이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음.

위층으로 올라가면 연인과 함께하기 좋은 아담한 룸이 있음.

 

 

5. 능라도

 

명동 초입에 위치한 평양냉면집. 흔히 상상하는 평양냉면의 슴슴한 맛보다 조금 더 슴슴한 편.

녹두전이 아주 고소하고 바삭하니 맛있고, 순대는 찹쌀이 가득 들어간 든든한 밥순대. 

'제육'이라고 표현하는 좌측 상단의 고기는 삼겹 보쌈을 냉장고에 2시간 뒀다 꺼낸 맛이었는데

동행들은 잘 먹었으나 나는 한 입 먹고 손이 가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