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믿고 사는 Ugreen' 이라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모바일 기기 호환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인데,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는 그런 이미지가 튼튼하게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 나도 그 분위기에 편성해서 알리에서 애플워치 충전기를 하나 구매했다. 애플워치 정품 충전기는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여행 갈 때 간단히 챙겨갈 수 있는 충전기를 찾아보니 추천이 많아서 별 고민 없이 Ugreen 제품을 구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20~25불 사이의 가격에 살 수 있고, 배송기간은 약 2주 걸렸다. 구매자들의 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알리익스프레스의 특성 때문인지, 제품과 같이 동봉된 종이쪼가리는 제품 설명서가 아니라 '나 좀 잘 봐주세요~'라는 부탁의 문구를 담은 쪼가리다. 만족하셨으면 사진 찍어 별 5개 주..
미세먼지가 가득한 일요일. 클립쉬 더식스 청음을 하려고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일렉트로마트에서 청음을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논현점으로 향했다. 논현역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일렉트로마트. 삐에로쑈핑(쇼핑 아니다 쑈핑이다!!!)과 같이 한 건물을 다 쓰고 있다. ㅎ ㅏ... 이거 정말 어른들의 놀이터다. 카메라, 노트북, 스피커 등등 이것저것 만져보다 보면 시간이 훅 갈 것 같다. 정작 필요했던 클립쉬 더식스는 매장에 없어 들어보지 못했지만.. 미세먼지를 뚫고 간 김에 하나하나 다 만져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층 구조는 사진과 같다. 1층에는 일반 디지털 가전, 2층은 컴퓨터/게이밍/소형가전, 3층은 대형가전. 그리고 지하는 삐에로쑈핑 에스컬레이터 아랫 면도 이렇게 일..
여러 가지 이유로 도쿄에 머물 땐 항상 우에노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 그리고 멘야무사시 츠케멘과 함께 자주 찾는 집은 바로 스시 맛집 오에도.. 2016/09/15 - [미식가] - 도쿄 우에노 라멘(츠케멘) 맛집 멘야무사시 이전에 소개했던 시부야 우오베이처럼 저렴한 냄새 풀풀 풍기는 스시집은 아니다. 회전초밥이긴 하지만, 상당히 퀄리티 있고 나이 지긋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우에노의 (나만의) 명소!!!2018/12/31 - [미식가] - 도쿄 시부야 저렴한 스시 맛집 우오베이 나의 사랑 우니 그리고 우니 오오모리! 하.. 사진만 봐도 침이 질질 흐르는 오도로.... 저렴한 스시집들이 보통 한 접시당 100~200엔 사이의 가격대를 이루고 있다고 치면, 오에도는 200~400엔 사이의 가격대를 이루고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에 스마트키보드폴리오를 씌우고 애플펜슬 2세대를 장착한 상태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위해 파우치를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알리에서 주문한 녀석! 한국 돈으로 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사서 긴~긴 시간 배송을 기다리며 후기를 찾아봤는데 10.5인치를 기준으로 나온 제품이라 아마 내가 원하는대로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은 상태로는 수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2주만에 배송! 비닐을 주욱 뜯어버리고 아이패드를 넣으니 쏙~ 잘만 들어간다. 스마트키보드폴리오와 애플펜슬까지 붙은 상태로 딱 맞는 크기.. 부들부들한 안감... 완전 만족이다! 강력 추천!
도쿄 여행 중, 뭔가 맛있는 음식을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제대로 먹고싶진 않고.. 그렇다고 굶기도 힘든 상황일 때는 근처의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텐동텐야에서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거나, 저렴한 회전스시집에 가서 몇 점 맛보곤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부야의 저렴한 회전 스시 맛집 우오베이. 긴~ 바 테이블에 앉아 빙글빙글 돌아가는 스시들을 골라서 먹는 게 아니고, 앞에 있는 기계로 주문을 하면 기차를 타고 메뉴가 슝~ 하고 배달되는 형식이다. 가끔 회전이 잘 되지 않는 스시집에선 말라비틀어진 스시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여긴 그럴 걱정 없다는 점!! 대충 사진에서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다. 저렴한 회전스시집에 맞는 적당한 퀄리티의 스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간단히 요..
모탈컴뱃 11이 2019년 4월 24일 출시된다. 얼마만에 새로 나오는 신작인지... 잔인한 격투게임에 열광하는 북미의 악마같은 유저들이 흥분하고 있다-_- 한국에는 정식 출시 되지 않는 게임이라 그런지, 아니면 격투 게임 자체가 그렇게 인기있지 않아서 그런지 한국에선 소수의 마니아층만 튼튼하게 형성되어있는듯. 모탈컴뱃이 무슨 게임인지 모르는 사람, 잔인한 영화를 보지 않는 사람, 최근 미워하는 사람이 생겨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위의 트레일러를 클릭하지 마시길.. PC버전을 비롯해 PS4, XBOX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까지 지원! 사전구매는 일반 버전과 프리미엄 버전 이렇게 두 버전이 있는데, 일반 버전은 $59.99, 프리미엄 버전은 $99.99에 구매할 수 있다. 사전 구매를 하면..
아이패드 유저 중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해봤을 법한 고민.. 티스토리 아이패드 전용 앱이 없다는 점이다. 아이폰 어플을 크게 확대해서 쓰려고 해도 키보드가 붙은 상태의 아이패드 가로화면을 지원하지 않게 때문에 도저히 쓸 수가 없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별도 아이패드 앱이 출시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괜찮을 정도로 훌륭한 방법! 바로 에버노트를 이용해 포스팅하는 방법이다. 우선 티스토리 설정 메뉴의 ‘플러그인’ 항목에서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 기능을 ON 한다. 그리고 티스토리 글쓰기가 아닌 에버노트에서 편하게 글을 쓴다. 사진 추가도 쉽게 쉽게 팍팍!!! 글을 쓴 후 우측 상단 메뉴에서 꼭 ‘티스토리’ 태그를 추가한다. 글자 입력 후 꼭 Enter를 쳐야 저렇게 초록색으로 태그가 입..
아침에 출근하기 전 매일 같은 시간에 체중을 재고 아이폰의 건강 앱에 입력을 하고 있다. 체중을 입력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스텝을 조금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귀찮은 면도 없지 않다. iOS12부터 추가된 ‘단축어’ 기능을 통해 체중 입력을 쉽게 하는 법을 Araboza. 우선, 기존의 방식부터.. 아이폰의 ‘건강’ 앱 실행 그리고 ‘건강데이터’ 탭에 들어가 ‘신체 측정’을 눌러 입력하는 방식이다. 그다지 어려운 방법은 아니지만, 단순한 숫자 입력을 하느라 이렇게 몇 단계를 거쳐야 해서 귀찮기도 하다. 그럼! 이제 단축어 기능을 통해 이 스텝을 확 줄여보자. 우선, ‘단축어’ 어플을 다운받는다.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Shortcuts’로 검색하면 된다. 단축어 어플 내 ‘갤러리’ 탭에는 기본적으로..
역시 지름은 묵직하고 풍성하게.... (2018년 고생한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위장한)이 모든 것을 한방에 질러버렸다... 삼성페이때문에 놓지 못했던 노트8도 결국은 애플 기기끼리의 연동성을 이기진 못했다. 다시 사과농장 개장.. 조금 더 먼저 픽업한 패드는 이미 개봉기를 올렸다.2018/12/23 - [지름신고]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스페이스그레이 구입! 폰은 아예 쌩폰으로 쓰려고 했는데 카툭튀때문에 폰을 제대로 놓지 못해서 그냥 정품 가죽케이스 하나만 끼기로 했다. 지금은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온갖 이물질에 쩔어 착 달라붙는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처음 써보는 애플워치... 폰을 여기저기 던져두고 다녀도 알람을 놓칠 일 없게 ..
아이패드만 5대째 구입인가... 또 지름신에 홀려 방문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뭔가 잔뜩 담겨 불룩한 애플 봉다리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물량이 없어 현장 픽업을 하지 못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나중에 따로 도착.. 영롱하고 깔끔한 애플의 박스 머시기... 다 필요 없다 그냥 충전기와 키보드만 꺼내고 박스는 구석에 봉인!애플의 시그니쳐 컬러는 언제인가부터 스페이스그레이로 바뀌지 않았나 싶다. 폰도, 패드도, 맥북도.. 요새는 스페이스그레이를 많이 선호하는듯. 수도 없이 봤던 애플의 환영 로고들.. 실제로 개봉을 해서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 별 감흥이 없어진다. 구매를 결심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배송받고, 개봉하는 딱 그때까지가 지름의 감동 싸이클에 포함된다. 이제까지 써왔던 아이패드 어플은 죄다..
도쿄에 놀러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맛보는 스시. 포탈 검색으로 찾아가는 스시집은 보통 한국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이다. 오늘 소개하는 간다역 에도꼬 스시는 한국 사람보다는 주변 직장인들이 빼곡히 들어찬 스시집이다. 수천 엔을 투자해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스시집은 아니고,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로 현지인들이 가볍게 찾는 그런 스시집. 간다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아키하바라와 긴자가 코앞이라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다. 도쿄 도심 동쪽라인, 그러니까 우에노, 아키하바라, 긴자, 니혼바시 등을 지날 기회가 있으면 한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간다역 주변에 에도꼬 스시가 3~4개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주인이 운영한다고 한다. 어느 곳을 가도 상관은 없겠지만, 간다역에 딱..
아사쿠사 센소지... 도쿄의 수많은 여행지 중 가장 일본일본한 냄새가 나는 곳이다. 아기자기한 선물가게가 많아 각종 기념품을 사기도 딱 좋다. 오늘 여기 온 목적은 간단히 점을 보러...... 100엔을 넣고 아래 보이는 철 통을 흔들어 숫자가 적혀있는 나무막대를 뽑는다. 오잉? 그런데 77번이다. 왠지 느낌이 좋다. 나 뭐랄까... 2019년 대박이 터질 느낌이 들어.. 이미 매우매우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아.. 77번이라니.. 하고 종이를 꺼냈는데... 하느님 아버지 살려주세요 싹싹.. 잘못했습니다.... 온갖 나쁜 말들은 다 적혀있다.. ㅠ 꼬부랑 글씨는 당연히 읽을 수 없지만 나쁜 말이 굉장히 철학적으로 쓰여있을 것이 분명하다. 나쁜 점이 나오면 이렇게 결과지를 묶어두고 가면 되는데, 종이를 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