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카 e3500을 보내며 찾아온 브롬톤 뽐뿌
2015.04.23
그렇게 로드 자전거와의 동거는 끝이 났다. 물론 그냥 집 앞에 묶여있던 동거일 뿐, 실제로 주행한 날은 10번 남짓 될 듯... 오늘 저녁 먹을 때 까지도 자전거를 판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갑자기 요놈을 현금화 해서 브롬톤을 사고싶단 생각이 머리를 스친 그 시점부터 일이 착착 잘 풀려나갔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찰칵 찍고,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리고, 연락문자를 몇 개 받고, 실제로 그 사람이 우리 집 앞 까지 와서 인수를 한 시간이 총 1시간 30분 남짓. 이렇게 사진만 남은 나의 에포카 e3500.. 주인 잘못 만나서 묶여만 있다가 떠나는구나 ㅠ 그리고! 새로 맞이할 바로 요놈!! 뽐뿌가 거의 80%까지 밀려왔으니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내 손에 들어와있을 듯 하다.로드처럼 스포티한 모델은 아니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