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시앙땅(Anciens Temps) - 1만 원대 훌륭한 데일리 와인
2021.04.24
이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데일리 와인을 찾았다. 그리고 좁디좁은 와인셀러에 6병을 꾸깃꾸깃 쟁겨넣었다. 수많은 랜선 와인 애호가들이 정확하고 좁은 구역의 지명이 적혀있지 않은 프랑스 와인은 피하라고 했는데... 다행히 내 미각은 열성 미뢰가 지배하고 있나 보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2020을 수상했다며 자랑스럽게 브란덴부르크문 금딱지를 달아놨는데, 베를린 와인 트로피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은 1도 피어오르지 않는다. ㅠ.ㅠ 아이비 크래커 끝에 와인을 살짝 적신듯한 느낌이 신기해서 찰칵 카베르네 소비뇽과 쉬라 블랜드인데, 굉장히 볼드 하지만 가죽 맛 같은 큼큼한 맛은 덜하고 왠지 모를 상큼한 느낌이다. Taste note에는 오크, 자두, 블랙베리, 담배, 바닐라라고 적어뒀는데 아무래도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