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바티스투타
2009.09.21
긴 이름을 채 부르기도 전에 골이 터지곤 했기 때문에 ‘바티골’ 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Gabriel Batistuta) 를 기억하시나요? 2002년 월드컵 당시 국가 부도 사태에 직면 했던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에서 지원금이 나오지 않아서 사비를 털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선수. 월드컵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했지만 결국 조기 탈락 하여 눈물을 흘렸던 그 선수 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연고로 하는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하던 그는 1994년 피오렌티나가 세리에B로 강등당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연히 유럽 유수의 명문팀들이 그를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고, 사람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중 하나였던 그가 당연히 피오렌티나를 떠날줄로만 알았죠. 하지만 바티스투타는 피오렌티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