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를 보면 항상 땡기는 음식들
미드(미국 드라마)를 보면 항상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게 만드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귀찮은 몸을 이끌고 매점에 갔다오게 만들기도 하는 악마의 속삭임… 저만 이러는 건가요? ㅠ.ㅠ 저는 보통 CSI나 24시 LOST같은 드라마보다는 프렌즈, 오피스, 빅뱅이론처럼 가족적이고 가벼운 드라마를 즐겨보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친구들끼리는 모이면 밥먹어야죠 ^^;; 총 따콩따콩 쏘는 드라마에선 총쏴야 되구요0_0; 그럼 제가 자주 보는 드라마에 나오는 대표적인 음식을 보시죠~
프렌즈(The Friends)
프렌즈 하면 단연 미국식의 두툼한 페퍼로니 피자와 모니카의 라자냐를 최고의 악마(?)로 꼽을 수 있습니다. 조이가 즐겨먹는 피자를 보면서 저도 피자 집의 버튼을 누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모니카가 만든 라자냐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 냉동음식으로 즐겨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담이지만 저는 요새 브랜드 피자집에서 쏟아지는 신메뉴들, 이를테면 고구마와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피자 보다는 도우와 치즈, 그리고 토마토 소스가 메인인 피자를 더 좋아합니다. 전자는 피자보다는 퓨전피자라던가.. 하는 다른 이름으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_- (이탈리아에서 맛본 고등어 소금피자를 포함해서 말입니다….ㅡ,.ㅡa)
빅뱅이론(The Bigbang Theory)
음식을 소개하기 전에… 제가 항상 빅뱅이론을 보면서 답답해했던 점인데, 아마 많은 분들이 모르시고 지나가실 법한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항상 무언가를 먹는데, 실제로 그걸 입에 넣고 우물우물거리며 대사를 치는 장면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학교 까페테리아에서도, 쉘든네 집 테이블에서도, 페니의 치즈케익 팩토리에서도… 항상 포크로 음식을 뒤적뒤적하는 장면밖에 나오지 않아 제 애간장이 줄줄 녹아 흘러내리곤 합니다 –_-;;
빅뱅이론의 음식!!! 쉘든이 좋아하는 베이컨 치즈버거? 감자튀김? 샐러드? 인도음식? 태국음식? 아니죠~ 뭐니뭐니해도 배달 중국 음식이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음식이 아닐까 합니다. 얼굴은 희멀건 애들이 어찌 그리 젓가락질을 잘들 하는지..(이것도 뭐 그렇게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여주진 않긴 합니다만..) 저도 저 네모모양의 종이박스에 담긴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미국인들은 저 볶음밥 종류와 간단한 면이 담긴 중국 음식을 자주 먹는다고 하네요.. 거리에 All you can eat 형식으로 저렴하게 나와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종류별로 담아서 팔기도 한다는군요.
오피스(The Office)
오피스는 위에 소개한 두 드라마처럼 많은 음식이 등장하진 않습니다.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간간히 회사에서 파티를 할 때 케빈이 침을 질질 흘리는 브라우니와 쿠키들을 장면이 나오면 저는 어김없이 매점으로 달려가곤 합니다. ㅠㅠ 그리고 마이클과 라이언과 팸이 잠깐 회사에서 독립했을 때 나왔던 치즈볼과, 마이클이 유부녀와 바람필 때 직원들이 준비했던 아이스크림 것에도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렸답니다.
미드를 볼 때 저처럼 음식이 땡기시는 분들은 자기도 모르게 미드 앞에서 입으로 100만 칼로리가 쭉쭉 들어가고 있던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조심하시고! 정신 차리시고! 자제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들 하시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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