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생활 1개월간 마신 맥주들.. 그들에게 맥주는 = 물!!
글 작성자: 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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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교환학생을 오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키워드는 맥주! 여행! 축구! 이 3가지였다. 역시 독일 하면 맥주!!
(1인당 맥주 소비율은 체코, 오스트리아에 뒤쳐진다고 한다. 물론 국가별 맥주 소비량 1위는 인해전술 중국 -_-)
그들은 아직도 맥주를 물처럼 마신다. 지역마다 크고작은 맥주 페스티벌이 즐비하고, 대낮에도 병을 들고다니면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밀려나는 세계 순위에서 볼 수 있듯, 1인당 1년에 평균 150l을 넘게 마셨던 80년대 부터 소비량은 쭉 감소하고 있다고 하니, 세월이 흐르면 맥주의 나라라는 호칭을 체코에게 넘겨줄 듯 하다.
교환학생을 와서 마셨던 맥주 브랜드들을 한개씩 방 창문에 모아놨다. 이곳은 한국의 소주처럼 맥주도 지역적 특성이 뚜렷하다. 뮌헨과 2시간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이곳에서조차 뮌헨의 맥주 Paulaner를 잘 마시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적인 지역 맥주는 Hofbrau 이다. 물론 기숙사 자판기에도 Hofbrau가 있다 흐흐.
_ 앞쪽의 병들은 맥주는 아니다. 가운데 보이는 초록색 예거마이스터!! 치약맛 스러운게 특이하면서도 맛있다.
앗! 가운데 BIONADE도 무알콜 음료수이다. 음료수를 맥주처럼 발효시켜서, 맛은 맥주맛인데 알콜은 없다. 파티에서 여자들이 빨때 꼽아서 쪽쪽 먹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왼쪽에 있는 맥주가 바로 이곳의 맥주 호프브로이이다.
왼쪽에서 세번째 플라스틱 병은 ALDI에서 산, 한병에 500원 정도 밖에 안하는 맥주이다.
아직 입에도 안대본 맥주가 마트에 즐비하니, 이번학기가 끝날때 쯤이면 이 창틀이 가득 차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쨋든 오늘은 비가 내리고... 주말이지만 여행 계획도 없고 하니.. 맥주나 마시러 가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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