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자2018.06.30 15:04

일본 길거리의 남자 직장인들을 유심히 지켜보면 한국과 다른 점을 한 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손과 어깨에 사진과 같은 뚱뚱하고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닌다는 점이다. 한국에도 물론 가방을 들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이 있지만, 일본의 그것과는 상당히 컴팩트한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는 핸드폰이나 지갑 정도만 들고 다니는 경우도 많이 있다.



 며칠 동안 길거리에서 직장인들의 가방을 유심하게 관찰한 결과 거의 80% 이상의 직장인이 큼지막한 가방을 들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본 친구에게 도대체 가방에 무엇을 그렇게 많이 넣고 다니냐고 물어봤는데, 회사 회의자료는 물론, 손수건, 비상용 우산, 껌, 책, 헤어제품, 향수, 손톱깎이, 물티슈, 아이패드, 비상용 넥타이 등을 잔뜩 넣고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갑자기 비가 오거나 중요한 자리가 생겨 준비하거나 하는 경우 당황하지 않고 가방 안의 물건으로 다 해결을 할 수 있게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어렸을 때부터 소지품을 저렇게 챙겨 다니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에 가방 없이 외출하는 경우를 상상하기 힘들다고 한다. 



 끄덕끄덕.. 이해는 가지만, 결제까지 다 핸드폰으로 하기 때문에 지갑조차 들고 다니지 않는 나로서는 저렇게 큰 가방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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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아니 진짜 큰건 따로 들고다녀서가 아닐까?

    2018.07.01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