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고2017.07.09 16:29

신논현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조그맣게 자리 잡고 있는 포터 매장이 보인다. 2주 전, 땀 뻘뻘 흘리며 이곳을 지나가다가 잠깐 쉬어가려고 매장으로 돌진했는데, 난데없는 지름신 영접으로 탱커 라인 가방들을 한참 만져보다 나왔다.


주변 사람들 왈,

  '2000년도에 이거 메고 명동 나가면 닛뽄스타일 패피 소리 들었지'

  '시장 나가면 이런 거 2만 원에 팔던데...?'

  '야 차라리 맛있는 거 사 먹으면 돈이라도 안 아깝지'


그래도 꿋꿋하게 오늘 결국 매장 가서 Get 했다............


 짠!!  들끓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온 탱커 백! 흔히 아는 항공 점퍼 재질이다.


 외관은 물론이고 가방 안쪽도 Made in Japan의 꼼꼼함이 물씬 풍긴다. 포터의 시그니쳐 오랜지색 안감!


 지퍼는 역시 YKK. 지퍼 색이 검정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블랙 컬러의 가방에 너무 튀는 블링블링 스뎅라인...


 가방의 용도는 출퇴근 시 지갑과 핸드폰, 그리고 책을 넣고 다니는 것! 그래서 2-way 크로스백 라인에서 힙쌕 다음 크기로 선택했다. 책 한 권이 딱 맞게 들어간다.


 "일침입혼 ; Heart and soul into every stitch" 바느질 한 땀 한 땀 혼을 불어넣는 장인정신 어쩌구저쩌구.. 


 어느 책에서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본여행 중 옷을 구경하러 가게를 둘러보는데, 주인이 실밥 하나 튀어나온 것을 보고 멋쩍게 웃으며 'Made in Japan이 아니라서요..' 라고 했다는..



 가방따위 손질하며 들고다닌 적이 없는 더러운 영혼이라 패쓰!!

앞으로 데일리 백으로 애용할 예정!





#참고로 색은 카키, 그레이, 블랙 3 컬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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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리지날김치년이 감히?

    2017.07.26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