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선물처럼 도착한다는 LFI매거진이 드디어 도착했다. 라이카 관련 정보와 사진들을 다루는 잡지인 LFI 매거진은LFI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반도카메라에서도 종종 들여와 판매를 하는 듯. 9.9유로에 한 권을 구입할 수도 있고, 나처럼 이렇게 정기구독을 할 수도 있다. 인쇄 잡지 1년 구독비용은 배송비 모두 포함해서 79유로, 디지털 버전 구독 비용은 49유로.디지털 버전이 보기 편하고 배송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저렴하긴 하지만, 훌륭한 사진들을 인쇄물로 간직하는 큰 기쁨을 포기할 수는 없지. 2024년 8호이며, 11~12월호로 발간되었다. 무심한 듯 시크한 듯 쌔끈한 M11-D. D모델 뽐뿌도 언젠간 찾아오겠지?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관점의 사진들이 그득하다.한번 쭉 훑어..
동묘바람이 잔뜩 불어닥친 친구에 이끌려 다시 동묘행 토스트 천 원, 옆집 오뎅 3개 2천 원 뚝딱뚝딱 수리 해주시곤 2천 원 받으심 부추전에 잔소주. ㅋ ㅑ~ 입맛만 다시고 Pass 니가 왜 여기에? 역시 돌고돌아 샤넬... 내 유년시절을 즐겁게 해 줬던 삼성 케녹스. 추억이 방울방울 존 포커싱은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 걸로... 친구의 유년시절을 풍성하게 채워줬던 파나소닉 카세트 플레이어. 결국 추억을 질렀다. 삼겹살에 양꼬치에 와플대학까지.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지금, 내 귓가엔 살찌는 소리가 소곤소곤.
*구닥다리 모니터로 보정하고 보니 붉은끼가 한가득...RAW파일을 삭제해서 돌려놓을 수도 없고.. 아쉽다..ㅠ4대문 라인 끄트머리에 위치한 오래된 동네.서울에서 가장 평균연령이 높은 거리인 것 같은,주말 낮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 것 같은,그럼에도 탱탱하고 팔팔한 기운이 꽉꽉 넘쳐나는.동묘에 다녀왔다. 신설동역과 동묘앞역 사이 대로변부터 이미 인산인해 한 권 천 원 평 균 연 령?! 같이 간 친구가 종종 득템을 한다는 옷무덤 물건들처럼 음식도 저렴 이곳을 그냥 지나쳤다가 2시간 후에 다시 방문. 후회할 뻔... 아까 지나칠뻔했다는 그 가게... 8090 냄새가 가득한 보물 같은 장소 물건 하나하나 추억이 서려있다 키우던 다마고치가 죽었다고 펑펑 울던 친구들.. 잘 살고 있겠지? 물건 ..
라이카 Q3의 43mm 모델이 출시됐다.APO-Summicron 1:2/43 ASPH F2 고정렌즈ISO 50 - 100,000하이브리드 AF(위상차+콘트라스트)Leica FOTOS 앱을 통한 빠른 연결과 라이카 룩 프리셋 사용 리코 GR3이 이어 GR3X가 출시한 것처럼, 동일 모델에서 더 망원렌즈가 붙은 모델이 나오는 모양새로,기본적인 사양은 기존의 Q3와 동일하지만, 43mm F2 APO주미크론 렌즈가 붙은 모델이다.28mm인 기존 Q3에 만족을 못 했던, 표준화각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가격은 11,140,000 원!!!!!!!!!!!!!!!!!!환율이 만만해진 일본에서 택스리펀 포함 900만 원 후반대에 구매했다는 리뷰가 있으니, 잘 따져보며 구매하면 비행기 값을 건질 수도 있겠..
라이카 Q의 출시 소식을 처음 접할 때도,라이카 Q의 신제품 Q2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라이카 Q3가 나왔다고 했을 때도,사실 그렇게 심장이 쿵쾅쿵쾅 하진 않았다. DSLR에서 소니 RX1Rmk2로 덩치를 줄인 후 또다시 GR3로 덩치를 줄여아주 컴팩트하고 만족스러운 사진생활을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GR3를 처분하고 사진과 잠시 멀어지니 다시금 스물스물 지름신이 찾아오셨다. 무려 라이카 Q3 지름신말이다... 나를 시름시름 앓게 만들었던 Q3병을,결국 지름과 함께 해치워버렸다. 나란 사람 참.. 무모한 사람.... 꿈속에서만 찾아왔던 주미룩스 렌즈가 내 앞에 있다.리뷰를 위해 한껏 주눅 들어 초라해진 아이폰을 들고 찰칵찰칵 했는데, 그 앞에 주미룩스가 있단 말이다. 조그마한 ..
사진첩을 훑어보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내 삶의 활력소였던 것들이 지금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됐다. 1. 일상에서 벗어나 계획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2. 크고 작은 카메라로 여기저기 찰칵 찰칵 찍고 다니기 1번의 부재로 2번까지 타격을 받게 됐으니.. 코로나 고것이 너무 밉다. 특히 2016년 뉴욕 여행 사진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데... 맘 맞는 친구와 뉴욕 여기저기를 누비며 찰칵찰칵 했던 그 순간의 기억들이, 그 순간의 소리와 냄새들이 떠올라 코로나가 더 괘씸해졌다. 코로나야 물렀거라!
GR3를 들이고 사진 생활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 조그마한 카메라와는 컴팩트한 관계만 유지하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진짜, 정말, 매우, 너무나도 간절하게 사진을 살리고픈 맘이 들 경우만 보정을 하겠노라고 다짐한 이후, 실제로 라이트룸을 실행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컴팩트카메라의 장점을 충분히 누리고 싶어 블로그를 뒤적이는 분들을 위해 지난 6월 중순 도쿄에서 찍은 사진들을 풀어놓는다. 실내에서는 표준모드를 사용하자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귀차니즘으로 죄다 포지티브 필름이다.(참고로,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 포지티브 필름은 시꺼멓게 뭉개진 결과물을 내뱉는다. 주의 또 주의!) +무보정 리사이즈
아니 뭐 도대체 집에 와서 사진을 천천히 보면서 고르고 보정하고 할 여유가 없다. 참.. 그 전에, 사진을 진득하게 찍을 여유가 없었다.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택시 안에서 찰칵, 빠듯한 점심시간에 찰칵.. 이렇게 메모리카드에 쌓인 게 전부... 그냥 지워버리기가 아까워 나만의 공간에 투척한다. 모두 무보정 리사이즈. 2018/03/18 - [지름신고] - 리코 GR2 구입! 포지티브필름 모드 무보정 스냅2018/09/08 - [방랑자] - 캄보디아 프놈펜 with 리코 GR22018/03/04 - [사진] - 리코 GR2 후속 GR3 루머가 모락모락..2019/03/14 - [사진] - 충무로 세기카메라 리코 GR3 구경2019/03/18 - [사진] - 리코 GR3 구입! 개봉기!2019/03/1..
'아.. 나는 사진 잘 못 찍는데?''나는 보정같은 거 하고싶지 않은데..''RAW고 뭐고 그냥 JPG가 편해''가방에 넣고 그냥 마구마구 셔터질을 날릴 가벼운 카메라가 필요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앞의 사무실 사진 3장을 제외하곤 모두 리코 GR3로 찍은 만취 퇴근길 야간 막샷이다. 어두칙칙한 포지티브모드(채도만 +1)를 이렇게 깜깜한 환경에서도 용감하게 썼고, Av모드 조리개 2.8 무보정 리사이즈만 했다. 포지티브모드의 장점을 발휘할 밝고 따듯한 환경이 아니며, 갈지자로 걸으며 구도따위 생각하지 않았음을, 베스트샷 따위 고르지 않고(있지도 않다 사실..-_-)죄다 올렸음을 감안하고 너그러이 봐 주시라... 2018/03/18 - [지름신고] - 리코 GR2 구입! 포지티브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