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먹은 음식들(고기국수 갈치조림 등등)

 그래. 여행의 재미 하면 먹는거지. 참 많이도 먹었다 냠냠. 

어딘가 멀리 훌쩍 떠나와서 먹는다는 기분좋은 양념이 더해져서 뭘 먹어도 보통은 감동스러웠지만.... 이놈의 고기국수는 그냥 별 감흥이 없었다. xx고기국수 yy고기국수 등등 유명한 고기국수집들에 대한 예찬글들이 블로그에 주구장창 나오길래 기대하며 들어갔건만. 그닥 Amazing한 맛은 아니었다. 그냥 일요일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어머니가 집에서 해줄법한 평범한 국수...

요기도 블로그 글을 보고 +_+띵호와!!! 하며 찾아간 까페. 단 음식은 절대 실패하는 법이 없으니까.. 좋아요 백만개!

첫날밤 안주로 만들었던 까나페. 쭉쭉 짜먹는 까망베르치즈가 맛있어서 그것만 따로 찍어서 낼름낼름 잘도 먹었지.

횟집에서 큰 인심쓰는 척 못내 내준 양념으로 한번 끓여보고 실패... 마법의 라면스프를 왕창 뿌리고 나서야 면발정도 건저먹을 법해짐.

제주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사진은 제일 볼품없지만. 난 널 사랑해 갈치조림!

단 음식도 실패하는 법이 없지만. 쏘세지 너도 그러해.

그래 난 갈치보다 고등어를 더 사랑하니까 얘도 조림으로 먹어보자!! 결과는 갈치조림 KO승. 너는 앞으로 구워서만 먹을게.

냠냠 맛있던 전복죽. 쓸데없이 비싼던게 에러. 

제주도 머시기 나물비빔밥이었는데... 각종 해산물과 풀떼기로 가득찬 비싼 비빔밥. 한숟갈 먹어보고 패스.

Danger! 맛있습니다. 한라봉 어쩌구저쩌구 특허를 받았다는 대단한 아이스크림님이시라 4000원인가 받던데.. 그냥 귤맛나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일 뿐이지 뭐.. 제주도라서 기분좋게 먹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