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츠 호수(Constance or Konstanz) - 바다같은 독일 최대의 보덴제(Bodensee) 호수
글 작성자: 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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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수의 이름은 '보덴제'(Bodensee)..영어로 하면 경계호수라고 할까나.. 가기전까지 교수님이 '날씨가 좋아야 한다 날씨가 좋아야 한다..' 라고 끊임없이 말했는데 그 이유를 도착해서 실감했다. 맑게 개여야 이 호수의 진면목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 날은 약간의 구름이 있어서 알프스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맑은 날이었다.) 에머랄드 빛 바다같은 호수, 호수변으로 들어선 진짜 유럽스러운 레스토랑들,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웅장함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독일 도시 어디를 가든 질서정연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이곳은 더욱 그러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도시에 넉넉한 웃음과 여유를 가진 사람들로 가득했다.
도착하자 마자 펼쳐진 장관에 쉴새없이 셔터를 눌렀다. 아쉽게도 알프스는 잘 보이지 않았다. ㅠㅠ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알프스.... 이 산맥 때문에 로마군이 지금의 독일 영토로 한번에 넘어오지 못했었지..
오리 B : 날씨가 그럭저럭 받쳐주니 괜찮을꺼야 끌끌끌
관광지 어디를 가든 한글낙서가 가득하지만, 유레일패스를 이용한 전형적인 배낭여행 코스에서 빗겨간 이곳은 그런 낙서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ALEX' 너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니 이름을 되뇌인걸 모르고 살고 있겠지 ㅋㅋ'
1차대전 얘기도 나왔었고, 포세이돈 얘기도 나온 것 같은데 도통 머릿속에서 짬뽕이 되어 기억이 나질 않는다-_-
지금은 이런 풍경에 너무 익숙한데, 집에 돌아와 사진을 옮기고 보니 너무나도 이국적인 모습인거다...이곳을 떠나는 그 날이 점점 다가올 수록 두렵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간다..
'시청이겠지..' 하고 건조하게 대답하는 당신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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