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애플스토어 - 아이폰, 기프트 카드를 내손에!!!
글 작성자: 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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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 없이 런던을 떠돌던 중 애플스토어를 보고 잽싸게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어둑어둑 해지길래 들어갔다. 원래 애플 제품은 잘 몰랐지만, 작년 10월경 아이팟터치 2세대를 구입한 이후 애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도 애플제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물론 있지만 기프트카드가 들어와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구입한다.
여기가 옥스퍼드 스트리튼지 리젠트 스트리튼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여튼 피커딜리서커스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피커딜리서커스에서 대영박물관 까지 용기내서 걸어가보겠다고 나선 길이었으니까..
짠!!! 기프트카드!!! 보다시피 별거 아니다. 이왕에 여기 온 김에 이걸 잔뜩 사서 한국에 팔아버려? ㅋㅋ
(아이팟을 사용하며 애플스토어 소프트웨어 등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일종의 캐쉬가 필요한데, 그 캐쉬를 충전하는 방법이 바로 이 기프트 카드를 사서 리딤하는 것이다.)
매장은 역시 '애플답다' 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_-) 유리 계단.. 수많은 스태프 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접 달라붙어서 이것저것 설명을 하고 있다.
처음 만져본 아이폰. 터치가 있기에 어플리케이션은 그리 신기하지 않지만, 꽤나 좋아보이는 카메라가 달려있다는 것과 뒷면이 스뎅재질이 아닌 고급스런 화이트 재질이라는 것, 그리고 터치보다 상당히 두껍다는 것이 틀렸다.
이 아무것도 아닌 물건이 한국에 들어오느니 마니 진통을 겪다니 참.... 개인적으로 폰은 폰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커다란 폰을 어디다가 보관하고 다닐 것이며, 이 조루 밧데리를 어디다 써먹는다고... 폰은 자고로 문자, 전화 기능만 딱딱 잘 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려는 찰나.........내가 벌써 늙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뇌리에 스친다.
오늘 여행사진첩을 뒤적거려 보는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느껴짐과 동시에 후회도 많이 했다. 런던에 있을때는 런던이 주는 그 특별한 느낌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다녔는데, 런던을 떠나고 보니 런던여행에 있어서의 아쉬웠던 점이 몰려오는 것이다.. 비가 왔다 안왔다를 반복하는 전형적인 영국 날씨에 짜증을 내며 좁은 런던길 곳곳에 매력을 느끼지도 못했던 것 같다. 사진도 어두칙칙하게 나온다고 한숨만 푹푹 쉬었었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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