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월푸드
어제는 회사에서 등산을 갔고... 등산 뒷풀이로 바베큐를 먹고 후다닥 씻고 다시 친한 친구들과 바베큐(.......ㅠㅠ)를 먹고 술에 진탕 취해 집에 들어왔다. 오랜만의 등산과 과음... 폭풍 고기흡입으로 지친 심신을 침대에 잠시 뉘이고 눈을 뜨니 벌써 일요일 점심이 다 되어가는 시간... 그대로 침대에 파묻혀 푹 쉬고 싶지만 한편으로 이렇게 주말이 날아간다는 것이 아쉬워 눈꼽떼고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 좋아하는 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에 진~한 덩어리 체다치즈 두 덩이... 완전 리치 치즈맛 펜네 야매(?)파스타와 해장 낮술로 맥주까지 호로록 마셔버리니 또 밖으로 기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그래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남대문 수입상가를 찾아가기로 했다. [2015/06/20 - [미식가] - Borden 치즈.. 바로 쓰레기통으로] 글에 누가 댓글을 달아줬는데 벨비타 치즈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늦더위에 땀을 줄줄 흐르며 지하철을 갈아타고 남대문에 도착했는데......흑흑흑흑흑흑흑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그래도 남대문까지 온 시간이 너무나도 아까워서 이리저리 떠돌다 보니 월푸드 라는 곳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있었다. 수북히 쌓아두고 파는 남대문 수입상가의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유명한 수입과자들 취급하는 슈퍼마켓의 느낌.. 유제품코너부터 달려갔는데 그냥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수입치즈 몇 개만 있었다.. 벨비타 치즈..다음 기회에...
그래도 한바퀴 둘러보며 후다닥 주워온 것들... Loacker 웨하스나 Kid-O는 쉽게 살 수 있는데 나의사랑 야끼소바 컵라면 U.F.O와 잇페짱을 구할 수 있어서 오늘하루 돌아다닌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가격은 한 3,4천원... 같이 있던 또다른 나의사랑 호로요이도 덥썩 집었는데, 5,500원이라는 딱지를 보고 바로 놔버렸다. 세상에... 거의 8,9배를 받다니 ㅠㅠ...
U.F.O.와 잇페짱에 대한 더 자세한 포스트! -> 2015/02/08 - [미식가] - 일본의 야끼소바 컵라면들(페양구, 잇페짱,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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