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자도서관 책이 너무 부실해서 밀리의 서재나 크레마 클럽을 재구독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알라딘에서 곧 독서 구독서비스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가....... 만권당은 도대체 무슨 네이밍일까.. 싶어 검색해 보니, 고려시대에 왕의 자리에서 물러난 충선왕이 북경에 지은 학문기관이라고 하는데... '만 권 읽기에 도전하는 독서가들이 모이는 플랫폼'같이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명이다. 알라딘 e북 뷰어 굉장히 깔끔하고 보기 좋던데.. 알라딘의 e북 관련 업력도 길고..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된다.경쟁자들을 제치고 독서 구독 서비스에서 우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를 위협할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서비스가 되길... 그리고, 오픈 기념 구독비 대..
준망원의 영역이 궁금해서 들인 엘마릿 90mmRF카메라에서 75mm 이상의 준망원은 다루기 어렵다는 말이 참 많은데,실제로 90mm를 들여보고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을 했다. 하지만,버리는 결과물은 많아도, 사진 찍는 재미가 있는 화각이어서90mm를 들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준망원 렌즈들은 서드파티가 아닌 라이카 렌즈라 할지라도 가격대가 그렇게 높게 형성되어있지 않다.표준화각대의 세상에서만 놀고 계신 진사님들이 계시다면과감히 90mm에도 도전해 보시라 권유하고 싶다.
Backstreet Boy를 떠올리면 줄줄이 후랑크 소시지처럼 딸려 나오는알록달록하고 빛바랜 청춘의 기억들..일요일, 지인과의 점심약속장소로 향하던 버스 안에서내 기억 한편에 차곡차곡 쌓아놨던 그 추억들을 다시 끄집어내는 일이 생겼다.애플뮤직 최신곡에 Backstreet Boy가 최상단에 위치한 것을 보고 눈이 번쩍! 나의 25년 전 청춘을 뜨겁게 달궜던 Backstreet Boys가 최신곡에 있다니.'잉? 그런데 Larger Than Life, I Want It That Way'가 수록된 Millennium 표지로 보이는데, 곡명은 생소하다.노래를 들어보니 분명 Backstreet Boys 목소리는 맞는데 진짜 처음 듣는 노래... 바로 그들의 인스타 계정을 찾아 침투했다.오호라... 중년이 된 B..
준비물 : 수육용 돼지고기 500g, 서울막걸리 한 병, 간장 두 스푼. 끝.어떤 사람들은 수육 삶기 전에 육즙을 가두어야 한다나 뭐라나... 아무튼 4면을 노릇노릇하게 굽고 시작하던데...그런 거 없다. 그냥 냅다 시작 고기가 잠기게 막걸리를 붓고 향과 색을 입힐 간장 두 스푼 투하. 강한 불로 20분 끓이고, 중간중간 뒤집어가며 중불로 20분 끓인다.이쯤 해서 막걸리가 많이 증발되니 남겨둔 막걸리 혹은 물을 더 부어준다. 10~20분 뒀다가 총총총 썰어서 폭풍흡입....양파고 마늘이고 생강이고 파고 커피고 카레고 다 필요 없다. 그냥 막걸리에 냅다 삶으면잡내 하나도 없는 맛도리 수육 완성! 아직까지 돼지껍데기는 정복하지 못하겠다.....
이중합치식 RF카메라에서는 사용하기가 너무 어려워 상대적으로 무시받는(?) 준망원의 영역이 문득 궁금해졌다. 주마릿 75mm, 텔레-엘마릿 90mm, 주미크론 90mm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며1달 동안 장터 매복을 하고 있었는데사는 사람도 적고 파는 사람도 적어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신품으로 구하기 쉬운 보이그랜더 아포-스코파(혹은 울트론) 90mm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가또다시 '아니 라이카 렌즈를 써야지..' 하는 마음에 주미크론 APO까지 눈을 높였다가결국 회사 바로 앞 매장에서 엘마릿 90mm를 만나게 됐다.게다가 내 바디에 찰떡인, 매물이 그렇게도 없는 실버모델!!! 오오 이것은 운명! 2.8 조리개인 엘마릿이라 90mm임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다.후드도 렌즈에 붙어있는데..
“Leica M” Book, A homage to the first 70 years라이카 M의 70년 역사를 담은 책.직구를 통해서 구할 수 있지만, 한국 스토어에 갑자기 재고가 들어와 덜컥 구입했다.단단한 양장본에 알록달록한 그림들과 사진들이 가득 차있다. 라이카 M으로 찍은 기가 막힌 사진들을 훑어보다 보면강추위를 뚫고라도 일단 밖으로 나가 셔터를 날리고 싶은 충동이 든다. 라이카 M 모델의 역사와 생산 과정까지 사진으로 자세히 보여주는 250장이 넘는 두꺼운 책. 거실 탁자 위에 올려두고 시간 날 때마다 알사탕 녹여먹듯 천~천히 보고 있는데,8만 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퀄리티다. 사길 정말 잘했다!!
유튜브를 보다가 이 영롱하고 아름답고 투박하고 남자다운 펜이 눈에 들어온 것은 작년 11월.바로 홈페이지로 달려갔는데 품절이다....그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사이트를 들여다보다가 올해 1월 재입고된 것을 확인 후 재빠르게 결제!!!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볼트펜은 굼벵이 같은 USPS를 통해 집으로 도착했다. 펜만큼이나 투박하고 남자다운 포장...그 안에 투박하게 잠들어있던 볼트펜을 드디어 영접했다. 알루미늄을 수작업으로 깎아 만든 이 볼펜은 그 마감만큼이나 구조도 강직하다.J자 모양으로 볼트가 걸리면서 펜을 내뱉는 이 펜은 절대 고장 날 수가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파카 국제규격과 호환되는 리필. 슈미트사의 이지플로우 9000M을 장착하고 있다. 그렇게 간단한..
가끔, 특히 겨울철에 자주 보게 되는 공기압 경고등.근처 정비소 가서 공기만 뿅 주입하면 되긴 하지만, 그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게다가 전기차로 바꾼 이후로 왠지 정비소 주인의 눈총이 거세진 느낌이라 더더욱 불편하게 됐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아.. 나도 공기주입기 사야지..' 하고 다짐하길 어언 2년째...이번 겨울 경고등을 보고 드디어 구매를 실행에 옮겼다.손가락만 딸깍 하면 물 건너 배송해 주는 걸 가지고.. 나란 인간 참.. 짠! ETENWOLF의 Zephyr S3모델이다.예전엔 샤오미 제품 추천이 많았는데, 요새 둘러보니 이 제품 추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더 강력한 파워, 안정적인 거치, 넉넉한 용량... 무선 타이어 공기주입기 ETENWOLF Zephyr S3 제법 그럴싸한 가방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