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장비] 미스테리렌치 테라플레인 배낭 82L

 백패킹 장비의 지름은 배낭으로 출발! 미스테리렌치 테라플레인 82리터를 질렀다. 사실 그레고리 발토로, 피엘라벤 카즈카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매장에 물건이 들어왔다고 구경가자고 했던 그날 덜컥 질러버렸다. 이놈의 지름신은 역시 예고도 없이 찾아온다.

 그 날, 가산에 있는 유인터내셔날에서 친절한 직원분의 도움으로 등판과 허리벨트 사이즈를 맞추고(등판 M, 허리벨트 S), 물건은 택배를 통해 받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배송받은 거대한 박스... 가방이 크다보니 박스도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Backpackers lounge라는 잡지도 2개 넣어주셨는데, 장비 보는 재미가 있다. 이런거 조그마하게 정기구독 했으면 좋겠다. Go Out은 캠핑을 광범위하게 다루다 보니 내가 원하는 정보는 쥐꼬리만큼 들어있는데... 요건 백패커를 위한 정보들(이라고 쓰고 지름신이라고 읽는다)이 가득하다.

 비닐을 벗기고 처음 만난 테라플레인 +_+ 인터넷에서는 풀 패킹된 가방만 봐서 이런 홀쭉한 모습은 처음이다.

 미스테리렌치 테라플레인은 미국에서 생산한 US 모델과 필리핀에서 생산한 PI모델이 있다. 마크에 Bozeman MT USA라고 써있는 모델은 US모델. PI모델보다 약 10만원 정도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백패킹을 알기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던 브랜드.... 그걸 하루만에 덜컥 영입하게 될 줄이야.. 흑흑

 무거운 물건들을 가득 싣고 많이 걸어야 하니 배낭의 성능이 참 중요하다. 그리고 좋은 배낭을 몸에 어떻게 착착 맞게 피팅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등판의 요크를 상하로 움직여서 최적의 피팅을 하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배낭을 메면 누군가 백허그를 하는듯한(-_-;;) 포근한 느낌이다. 

허리 벨트의 천은 두껍고 촘촘한 천 재질인데, PI모델은 등 부분의 메쉬 재질처럼 큰 구멍이 뿅뿅 뚫려있다.

 사실 바지는 33 정도가 맞는데. 미국 브랜드다 보니 허리가 S 사이즈다. 어디가서 어떤 물건을 써도 허리에 관한 것은 다 M 이상이었는데 괜히 머쓱... ㅋ

 헤드 부분을 열어보면 생산 일자와 시리얼, 검사 체크가 수기로 적혀있다. 프린트 된 택보다 더욱 느낌적인 느낌(?) 

 앞으로 나와함께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닐 미스테리렌치 테라플레인 리뷰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