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참 편리한 시스템이다. 요새 쓰레빠 질질 끌고 나가서 재빨리 커피만 가져오고 싶을 때 이용하고 있다. 집에서 나가면서 스타벅스 어플을 키고 바로 사이렌오더로 주문! 짠! 요렇게 주문하면 바로 주문 승인 알림이 뜨면서 x번째 음료로 준비중인지 알려준다. 첫 번째 음료로 준비중이라고 하면 거의 주문 후 1분 안에 음료가 나오기 때문에 서둘러 뛰어가야 한다. 이 날은 세 번째 음료로 준비중이라고 떴는데도 1분만에 음료가 완성되었다는 알림이 떴다. 집에서 나와, 신호등 건너고 바로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가서 날 기다리고 있는 음료 픽업! 물론 결제도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었기 때문에 음료만 달랑 들고 나오면 된다. 신호등을 기다리며 잠시 생각 해보니... 스타벅스 매장에 캐셔가 필요없는..
오늘도 힘찬 하루를 다짐하며 옥상에 올라 미세먼지가 적절히 버무려진 상쾌한 아침 매연을 쭈욱 들이킨다.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이 극과 극을 달리기 때문에 아침에 억지로라도 거울을 보며 웃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 노력이 잘 맞아떨어지는 날엔 오전 내내 업무에 활력이 돋는다. 기분 좋게 커피도 쭉 들이키고 박수 세 번 짝짝짝!!! 애써 업된 척을 하며 자진모리 스텝을 밟아 밑으로 내려가니 살얼음판 회의 소집.................. 한 시간 시원하게 깨지고 자리에 앉아 업무를 시작하는데, 왠지 오후 10시 야근을 마친 몸상태로 하루를 출발하는 기분이다. 그런 기분으로 하루가 쭉~ 간다.
영화 감상평을 블로그에 올리는 건, 아니 영화 감상평이란 것 자체를 써보는 건 처음이다. 아무 생각 없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해 쓰레빠 질질 끌고 조조로 본 이 '인턴'이라는 영화가 첫 감상평을 쓰게 만들었다. 포스터와 광고에서 예측할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는 뻔하다. 성공한 젊은 여사장과 나이많은 인턴생이 회사에서 겪는 이야기들.. 나도 그냥 그런 내용만 기대하고 갔다. 내용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로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가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선택했으니까. 그런데, 그 회사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람의 인생에 대한 큰 그림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건강, 사랑,결혼생활, 육아, 우정, 죽음 등이 영화 내용에 너무나도 잘 녹아들어 끊임없이 감동의 잽을 날려댔다. 인생을 살아오며 ..
어제는 회사에서 등산을 갔고... 등산 뒷풀이로 바베큐를 먹고 후다닥 씻고 다시 친한 친구들과 바베큐(.......ㅠㅠ)를 먹고 술에 진탕 취해 집에 들어왔다. 오랜만의 등산과 과음... 폭풍 고기흡입으로 지친 심신을 침대에 잠시 뉘이고 눈을 뜨니 벌써 일요일 점심이 다 되어가는 시간... 그대로 침대에 파묻혀 푹 쉬고 싶지만 한편으로 이렇게 주말이 날아간다는 것이 아쉬워 눈꼽떼고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 좋아하는 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에 진~한 덩어리 체다치즈 두 덩이... 완전 리치 치즈맛 펜네 야매(?)파스타와 해장 낮술로 맥주까지 호로록 마셔버리니 또 밖으로 기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졌다. 그래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남대문 수입상가를 찾아가기로 했다. [2015/06/20 - [미..
그렇게 로드 자전거와의 동거는 끝이 났다. 물론 그냥 집 앞에 묶여있던 동거일 뿐, 실제로 주행한 날은 10번 남짓 될 듯... 오늘 저녁 먹을 때 까지도 자전거를 판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갑자기 요놈을 현금화 해서 브롬톤을 사고싶단 생각이 머리를 스친 그 시점부터 일이 착착 잘 풀려나갔다. 핸드폰으로 사진을 찰칵 찍고, 인터넷 중고장터에 올리고, 연락문자를 몇 개 받고, 실제로 그 사람이 우리 집 앞 까지 와서 인수를 한 시간이 총 1시간 30분 남짓. 이렇게 사진만 남은 나의 에포카 e3500.. 주인 잘못 만나서 묶여만 있다가 떠나는구나 ㅠ 그리고! 새로 맞이할 바로 요놈!! 뽐뿌가 거의 80%까지 밀려왔으니 얼마 지나지 않으면 내 손에 들어와있을 듯 하다.로드처럼 스포티한 모델은 아니고.. 그냥..
외환전문역 1종 시험접수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그렇듯 시험 접수 전에는 아무것도 안하는걸로.....-_-;; 뭔가 접수를 하고 쫄려야 책상에 앉게되는지라 한번에 딸 쉬운 자격증도 2~3번에 나눠서(?) 따기 때문에 이번에도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괜히 포스팅 씩이나 하려는 맘이 생기는거 보니 나 아무래도 살짝 긴장했나보다. 자격증 공부는 학창시절에만 하는건줄 알았는데(그래봤자 게으른 나는 역시 운전면허증 하나만 달랑...) 밥 벌어먹고 살면서 공부까지 하려니깐 머리도 지끈지끈, 귀차니즘도 2배로 증폭된다. 그래도 그냥 목적없이 빈둥빈둥대는 것 보다, 시험공부한답시고 책 펼쳐놓고 빈둥빈둥 하는게 더 짜릿하니깐.. 3월에도 짜릿한 주말스케쥴 확실히 잡아놨다 흐흐.. 전국의 외환전문역 준비..
요새 했던 핸드폰게임은 COC(Clash Of Clans), 심슨 스프링필드 정도가 있었다. 두 게임 다 엄청 몰입해서 했었고, 특히 COC에는 현금도 좀 쏟았었지.... 무슨 게임에 돈을 들이냐는 말도 많이들 하는데, 술 마시는데 몇 만원씩 깨지는거랑 비교해선 더 경제적인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올인하고 있는 게임은 바로 심시티 빌드잇!!! PC 게임으로 수많은 버전이 나와있는 심시티가 심시티 빌드잇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조그마한 화면에서 예전의 그 심시티 맛이 날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다운받고 나선 나도모르게 제대로 타임워프를 해버렸다. -_-;; 처음에 땅값 고려 안하고 무조건 건물만 올리다가 구질구질한 맨션들만 가득 채워져서 죄다 부셔버리고 다시..
아이패드에 데이터쉐어링을 먹이고 사용하다보니 데이터 이용량에 한계가 찾아왔다. 매일 와이파이 찾아다니기도 귀찮고... 뭐 술 한번 안먹었다고 생각하고 요금제나 올려야지 하고 찾아보는데.... 때마침 KT LTE 무제한 요금제가 뙇!!! 출시되었다. 이건 뭐 나를위한 요금제지! 문자와 전화 무제한에 데이터 무한제공!!! -완전무한 79와 129가 있는데, 기본 제공량과 문자와 전화는 무제한으로 동일하고, 기본제공되는 LTE 데이터량에서만 차이가 있다. 그런데 오늘 날라온 문자 한 통... LTE데이터쉐어링은 기본제공데이터 안에서만 공유가능!!!!!!!!!!!!! 헐................................ 폰 회선에서는 월 10GB를 다 소진했더라도 하루에 2GB의 추가데이터가 주어지고, ..
술이 웬수다.... 기분좋게 마시고 들어와서 기분좋게 키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히히히히 술이 웬수야 하면서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씁쓸함이 밀려온다...ㅠ 뭐 오토큐 가면 알아서 뚝딱 만들어주겠거니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하다. 1. 키를 사서 2. 오토큐에서 복사등록을 하고 3. 안쪽의 쇠열쇠를 복사하는 과정까지.. 총 3군데를 돌아다녀야 하는거다... 오토큐에 문의하니 1번과 2번을 한꺼번에 해주긴 하는데, 따로 하는 것보다 15,000원 정도 더 비싼지라 귀한 개천절 황금같은 시간을 1,2,3번 스텝을 밟는데 할애하기로 했다. 먼저 자동차 부품 대리점에서 요놈을 샀다. 2013년 10월 3일 기준으로 55,600원... 그리고 가까운 오토큐를 찾아 등록하러 왔다고 하면 10,000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