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씹히는 볼살이 왠지 모르게 두툼하게 느껴져 오랜만에 체중계에 몸을 실었다가 큰 충격을 받았다. 76.9kg이라니... 대학교 입학 당시 몸무게가 63kg이었으니 집을 떠난 후 무려 14kg이 늘었다. 그간의 식습관으로 짐작하건대, 그 14kg의 살들은 분명 건강하지 않은 그 무언가들로 만들어졌겠지. 최근 회사 프로젝트로 인해 친구들과 약속도 거의 없었고, 회사 동료들과도 술 약속이 거의 없었는데도 이렇게 살이 급격하게 불어난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보니, 간간이 즐기는 아침 폭식, 하루종일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기, 끊임없는 간식 섭취, 늦은 저녁 식사 등 그럴싸한 이유들이 거침없이 쏟아진다. 자! 목표 설정!!!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서 예전 몸무게였던 73kg까지 감량 후 운동과 병행하여 최..
오랜만에 블로그 Admin 메뉴를 둘러보는데, 5월 일별 방문자 수가 8일부터 급속하게 늘었다.다음 블로그도 아니고, 글도 띄엄띄엄 올라오는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왜 갑자기 이렇게 확 늘었나 궁금해서 키워드 유입을 보니... 오잉?? 어디서 리코 GR2 후속에 대한 루머가 터졌나 보다. 3월쯤에 GR2를 구입하면서 후속작도 언급했었는데, 그 글이 이렇게 네이버 블로그검색 상위에 안착했던 것이었다. 흐흐흐 결론은 GR3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나의 페퍼민트 티 사랑의 끝판왕을 찍어줄 것 같은 친구를 만났다. 하니앤손스(Harney and sons) 페퍼민트 티!!! 원래 아이허브에서 비타민만 주문하려고 하다가 추천 리스트에 뜨길래 아무 생각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앞으로 장바구니에 담을 일이 많아질 것 같다. 2009/05/22 - [미식가] - 상큼함을 마신다 - 페퍼민트 티 블로그 글을 뒤져보니 2009년 독일에 있을 때 올렸던 글이 나오는데...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 큼직한 통은 클래식하고 보기 좋고 다 마신 후에도 활용할 곳이 많을 것 같지만, 포장을 좀 간소화 하고 가격을 낮췄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뚜껑을 열면 바로 화~~한 페퍼민트 향이 느껴진다. 삼각 티백이 20개 들어있고 가격은 약 8천원 언저리.. 티백엔 페..
지난 주말, 자주 시켜먹는 파파존스의 존스 페이버릿 피자를 주문했는데 엉뚱하게 신제품 스노우볼 피자가 도착했다. 배달이 잘못된 줄 알았는데, 어플을 보니 진짜 내가 스노우볼 피자를 시켰다고 이력이 남아있어 내 실수인줄 알고 어쩔 수 없이 먹었다. 설상가상으로 스노우볼 피자는 파파존스의 진득한 맛이 아닌, 이상하게 밍밍한 맛의 피자였고, 한조각 먹고 쓰레기통으로 버렸다. 그런데 오늘!! 또 피자를 주문하는데, 원하는 피자를 선택하고 주문하기를 누르니 스노우볼 피자 주문 화면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가!!! 아래 사진을 보자 이렇게 메인에 당당히 광고하고 있는 스노우볼 피자. 물론 pass !! 나의사랑 존스 페이버릿을 고르고 '주문하기'를 누르고 주소 등록을 하니, 이렇게 엉뚱하게 스노우볼피자 메뉴로 넘어가..
커다란 양장판 책을 들고 다니면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몸을 폴더폰처럼 구부려야 하고, 그 크고 딱딱한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기도 부담스럽다. 삼성페이를 사용하게 되어 손바닥만 한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다고 시시덕대면서도 사실 그 지갑의 5배는 넘는 크기의 책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옆 나라 일본은 문고판 책이 대중화되어있어 이렇게 작은 사이즈의 가벼운 책을 펼쳐보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서점에 가면 양장판은 메인 가판대에서 드문드문 찾을 수 있고, 일반 책장엔 문고판이 대부분이다. 물론, 신간이 아예 문고판으로 나오기도 한다. 308엔. 한화로 약 3천 원으로 부담없이 책을 사볼 수 있다. 일본어 까막눈이긴 하지만 일본에 갈 때..
2015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약 10년간 피웠던 담배를 끊은 후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술을 마셔도, 힘든 일이 있어도 담배 생각 따위 나지 않았었는데, 다시 (전자)담배를 손에 들게 됐다. 최저가고 뭐고 고려하지 않고 강남역에 들렀던 날 쿨하게 구입. 브랜드도, 종류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집어 들고 가져왔다. 밖에서도 뻐끔뻐끔, 집에서도 뻐끔뻐끔. 금방 질리겠지 뭐.
나는 YES24 충성고객이었다.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중고서점은 물론, 크레마카르타를 구입해서 YES24 전자도서관도 자주 이용했다. 어쩌다 도서상품권을 받으면 YES24로 충전부터 했다. 그렇게 충성도가 생겨, 웬만해서 다른 서점은 이용하지 않게 되었고 어쩌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좋은 책을 봐도, 메모 해뒀다가 YES24에서 구입을 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생전 써보지도 않았던 교보문고를 동시에 이용하게 되었다. YES24는 사이버머니 충전이 안된다는 어마어마하게 사소한 이유 때문에!!! (사실 사이버머니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e북 구매에만 쓸 수 있는 얄미운 시스템이다) 교보문고는 사이버머니로 온/오프라인 도서를 다 구매할 수 있고, 충전도 100원단위까지 다 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복지카드 털..
진짜 슈레기같은 수박 머시기 피지오랑 코코넛 어쩌구저쩌구 피지오의 고통을 힘겹게 넘어서 드디어 골드레벨 달성! 예전에 골드카드 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뭐 저런데 열심이지.. 참 할 짓도 없다..' 하고 혀를 끌끌 찼었는데.. 맙소사. 내가 그렇게 하고 있다니.. 그냥 어쩌다보니 달성 된거고, 달성한 김에 포스팅하는 순수함이라고 포장하고 싶다... 그리고 나에게 (속으로) 욕을 먹은 골드레벨 선배님들께 사죄드린다. ㅋ.ㅋ
들어가기 전에.. 물건이나 어플 찬양하는 리뷰 읽으면 '돈 받고 리뷰 썼네' ~~ 하고 호로록 읽고 지나갔었는데, 내 글도 살짝 그런 느낌 날 것만 같다. 영향력 제로인 개인 다이어리 블로그 주인으로 그런 리뷰가 아니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플레이팅' 검색하면 나오는 이 주황색 냄새 풀풀 풍기는 어플. 쉐프의 음식을 식사시간에 맞추어 배달해주는 개념의 어플이다. 아직 초기 단계다 보니 강남 성동쪽.. 서울 일부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고 저녁시간 밖에 이용할 수 없지만, 앞으로 지역과 시간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 위의 고유코드 gi42 를 기억하고 다음 사진으로 gogogo! 좌측 하단에 코드 등록 버튼 누르고 gi42를 넣으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10,0..
16년 6월 15일 수요일! Yes24에서 신청하고 운 좋게(운 좋았던 것인지 몰랐는데, 2:1의 경쟁률이었다고 한다.) 당첨된 박웅현 님의 강연을 들었다. '책은 도끼다'를 재미있게 읽었고, 그 책을 통해 인터넷 서점의 장바구니가 그득해졌던지라 강연도 한 번 들어보고 싶었다. 칼퇴 후 달려온 이대. 역시 젊음이 그득하다. 여자.... 아니 젊음이 좋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던 신간 '다시, 책은 도끼다'와 '여덟단어' 구입! 대강당은 금세 사람들로 북적북적~ 반짝반짝 빛나는 머리를 뽐내며(ㅋ.ㅋ) 등장한 박웅현님은 책 이야기 말고 음악과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으시다며 본인의 머리를 날카롭게 내려찍은(?) 도끼와도 같았던 노래(황세희 명창의 '쑥대머리', Jim Reeves의 'He'..
금요일 밤 술 늦게까지 퍼마시고 토요일 아침에 이케아 오픈하자 마자 출동했다. 카페인 진하게 충전! 이케아는 10시 오픈인데, 레스토랑과 주차장은 9시 30분 오픈! 주차도 널널하게 한방에 가능한데, 10시 30분만 돼도 엄청나게 밀려든다. 토요일 아침에 여유있게 들어가려면 10시 전에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친구 셔틀 해주느라 방문했는데, 테이블 깔개 하나 업어왔다. 사람들이 붐비는 이 곳은 바로 레스토랑! 2명이서 왔다.다시한번 말하지만 2명이서 왔다. 물론 2명이서 먹는다. 전투적으로 말이다. All Kill 계산대로 내려오는 길. 주인을 기다리는 가구들 1,600원짜리 테이블 깔개는 노트북 깔개 패시브 기능 탑재!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