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와서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은 단연 돼지고기와 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료까지 따지면 물론 맥주가 최고겠죠 ^^;;) 한달 전, 하이델베르크 여행을 가서 친구들과 레스토랑을 들어갔습니다. 저는 머리아프게 독일어로 잔뜩 써있는 메뉴에서 무난한 슈니첼(돈까스)을 골라서 먹었죠. 다른 친구는 '독일 족발 학센을 먹어야지!!' 하면서 학센을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보니 이거 진짜 족발이 아니겠어요?-_-;; 족발 부위로 한 요린데, 썰지 않고 통째로 나옵니다 보통 사우어크라우트나 으깬 감자요리에 곁들여 나오더군요. 2009/03/14 - [미식가] - Schupfnudel 독일 감자누들 with 사우어크라우트 글을 보시면 '독일김치' 격인 사우어크라우트를 보실 수 있어요. 맛은 뭐 족발부위로 요..
5월 마지막주 부터 6월 첫째주 까지의 연휴로 인해 잠깐 여행할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항상 여행가야지 여행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오늘 단번에 교통관련 예약을 다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행은 역시 백번 계획을 세워도 예약하나 안하면 실감이 안나는 것 같네요. 아직 시간이 꽤 남았는데도 저가항공과 TGV 등을 다 예약해 버리니, 벌써 여행이 시작된 것만 같다니까요~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독일의 저가항공 회사인 저먼윙즈 를 이용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파리까지는 이지젯 을 이용할 거구요,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한국 KTX의 기초모델 격이라고 할수 있는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TGV를 이용할 겁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분주히 인터넷을 뒤져서 숙소를 다 예약하려고 해요. 문..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제 시작페이지는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띄워놓지 않으면 익스플로어 로딩속도도 빨라지고, 처음에 가고자 하는 페이지로의 접근이 빨랐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결국 가는 사이트는 한정되어 있고, 그것이 거의 구글에서 서비스 하는 생각해보니 iGoogle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구글 서비스는 gmail, 애드센스, 구글리더, 구글캘린더 가 있습니다. 구글은 한국형 포털사이트가 가지고 있는 화려함과 잡식성(?)은 가지고 있진 않지만, 구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나 모험을 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구글을 애용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구글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 (특히 gmail이나 구글캘린더를 쓰시는 분)은 iGoogle을 설정해 두시고 쓰시는 것도 ..
휴대성 좋은 만능 스케쥴 다이어리 - SaiSuke with 아이팟 터치 (Ipod Touch)
2009.04.27
아이팟터치를 사용하면서, 무궁무진한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써왔지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SaiSuke 를 꼽을 것 같습니다. 구글캘린더 를 사용하는 저로서는 양방향 Sync가 가능한 이 어플리케이션이 그렇게 유용할 수가 없거든요. 사실 구글캘린더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서 구글캘린더를 알고 계시기에 구글캘린더 사용의 연장선에 있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할까 합니다. 1.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요즘, 인터넷 기반 구글캘린더를 이용한다면, 더이상 커다란 다이어리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된다. 2. 일별, 주별, 월별, 또는 일년 전체 기간동안의 스케쥴을 잘 정리된 양식으로 쉽게 프린트 해서 볼 수 있다. 3. 공개되어 있는 ..
콘스탄츠 호수(Constance or Konstanz) - 바다같은 독일 최대의 보덴제(Bodensee) 호수
2009.04.25
뉴팅겐에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콘스탄츠 호수... 독일 최대의 호수이자,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경계선에 위치한 호수이다. 이 호수의 이름은 '보덴제'(Bodensee)..영어로 하면 경계호수라고 할까나.. 가기전까지 교수님이 '날씨가 좋아야 한다 날씨가 좋아야 한다..' 라고 끊임없이 말했는데 그 이유를 도착해서 실감했다. 맑게 개여야 이 호수의 진면목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 날은 약간의 구름이 있어서 알프스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맑은 날이었다.) 에머랄드 빛 바다같은 호수, 호수변으로 들어선 진짜 유럽스러운 레스토랑들,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웅장함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독일 도시 어디를 가든 질서정연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
콘스탄츠 호수를 가는 날이다! 일찍일찍 자야지~ 라고 하지만 벌써 지금 자도 3시간 밖에 못잔다 ㅠㅠ 날씨가 좋으면 인터라켄도 갔다오려고 한다. 다녀와서 얻게된 소중한 경험들을 이곳에 쏟아붓겠습니다. Under the designation Lake Constance (German: Bodensee) one summarizes the three independent bodies of water Obersee ("Lake Superior"), Untersee ("Lake Inferior") and Seerhein ("Lake Rhine"), lying in the northern Alpine foreland. Thus, it concerns two independent lakes (standing water..
식사를 하러 가끔 들르는 멘사. 기숙사 앞에 기숙사 멘사가 있고, 시내 학교에 학교 멘사가 있다. 가격은 2.5유로 정도... 한국 돈으로 거의 5천원 가까이 하는 셈이다. 한국 기숙사 식당은 아침엔 1800원, 점심 저녁은 2500원이면 떡을 쳤는데 ㅠㅠㅠ 하지만 이곳 물가를 생각해보면 저렴하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 저녁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에이~ 학생식당 싸니까 먹지' 라는 생각은 이곳 사람들도 가지고 있나보다. 개강 연설에서 학교 교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우리의 이상한 멘사음식~~'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웃음거리를 만든 기억이 난다. 하지만 원래 느끼하고 서양틱한(?) 음식을 좋아라 하는 나로서는 멘사처럼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없다. ..
정처 없이 런던을 떠돌던 중 애플스토어를 보고 잽싸게 안으로 들어갔다. 마침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어둑어둑 해지길래 들어갔다. 원래 애플 제품은 잘 몰랐지만, 작년 10월경 아이팟터치 2세대를 구입한 이후 애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한국에도 애플제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물론 있지만 기프트카드가 들어와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구입한다. 여기가 옥스퍼드 스트리튼지 리젠트 스트리튼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여튼 피커딜리서커스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피커딜리서커스에서 대영박물관 까지 용기내서 걸어가보겠다고 나선 길이었으니까.. 짠!!! 기프트카드!!! 보다시피 별거 아니다. 이왕에 여기 온 김에 이걸 잔뜩 사서 한국에 팔아버려? ㅋㅋ (아이팟을 사용..
독일에 교환학생을 오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키워드는 맥주! 여행! 축구! 이 3가지였다. 역시 독일 하면 맥주!! (1인당 맥주 소비율은 체코, 오스트리아에 뒤쳐진다고 한다. 물론 국가별 맥주 소비량 1위는 인해전술 중국 -_-) 그들은 아직도 맥주를 물처럼 마신다. 지역마다 크고작은 맥주 페스티벌이 즐비하고, 대낮에도 병을 들고다니면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을 보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밀려나는 세계 순위에서 볼 수 있듯, 1인당 1년에 평균 150l을 넘게 마셨던 80년대 부터 소비량은 쭉 감소하고 있다고 하니, 세월이 흐르면 맥주의 나라라는 호칭을 체코에게 넘겨줄 듯 하다. 교환학생을 와서 마셨던 맥주 브랜드들을 한개씩 방 창문에 모아놨다. 이곳은 한국의 소주처럼 맥주도 지역적 특성이 뚜렷하다. 뮌..
경기중에 리오 퍼디난드가 애써 봉지를 뜯어가며 먹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으니 의료진이 달려와서 건네주었던 그 과자이다. 한개당 30kcal 에 육박하는 ㄷㄷㄷ 오렌지 + 쵸콜렛 맛이다. 리오는 저혈당으로 , 자주 어지럼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당을 보충한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 근처 ALDI에서 바로 이 Jaffa Cake를 발견한 것이다!! 영국의 그 파란봉지는 아니지만, 생긴것도 똑같고 이름도 같아서 덥썩 사 버렸다. 뭐...맛은 별로다.. 스폰지케익 위에 오렌지 젤이 놓여있고 그걸 초콜렛으로 덮은건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다. 그저 많이 달기때문에 먹나보다... 한봉지 뜯어서 그냥 다른 사람 방에 쳐박아뒀다 -_-;;;
담배가 정말 비싼 독일... 한국에서 올 때 사왔던 담배를 다 피고 결국 말아피는 담배를 샀다;; 현지인들은 길거리에서도 뚝딱 만들어 피던데, 처음 해보는 나로서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종이를 뽑고 담뱃잎을 넣었다 뺐다 양조절 하고, 돌돌 말다가 실패를 반복하다가 대충 침 묻혀서 말아버린다. 담배를 사러 가니 내가 흔히 피던 담배는 하나도 없길래 그냥 아무거나 집어왔다. Pontiac.. 자동차 이름이 눈에 띄어서 덥썩 집어 왔는데 괜찮은 듯 하다. 굉장히 독한것 빼곤-_-;; 담배를 말아 피려면 기본적으로 이 3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담뱃잎, 종이, 필터.. 인터넷에 보니 쉽게 말 수 있게 해주는 도구도 있다던데 이따가 가서 알아봐야겠다 몇분간 낑낑대다가 겨우 만들었다-_-;; 덕분에 담배 끊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