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가 계획한 대로 파리 여행을 보냈다면 나는 이미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빠져나와 호텔에 몸을 뉘이고 바스티유 광장을 두리번거리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주말을 보냈을 텐데... 이렇게 방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그 아쉬움을 폭풍쇼핑으로 풀게 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파리 여행 10개월 전 파리로 떠나는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열심히 파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하며 여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출국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지고 말았다. 프랑스 언론에.. nigasa.tistory.com 이때서부터 불안이 엄습해왔었지... 여기서부터 오늘 주말 이틀동안 지른 물건들이다. 1. 캣츠드림 캣타워. 살구한테 줄 선물. 고양이들은 수직공간이 많아질수록 영역 확장을 크게 느낀다고 한다. ..
[금요일 친구에게 온 카톡] 친구 : '모동숲 해볼래?' 나 : 그게 뭔데... 친구 :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최신판이잖아~ ㅇㅇ이도 할 거고, ㅁㅁ이도 할 거야~ 나 : 애기들 게임 아니야? 나 스위치 사고 2시간 만에 어지러워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바로 팔아치웠었는데..? 닌텐도 스위치 구입 2시간 만에 판매(두통, 울렁거림) 2월 1일 한글판으로 출시되는 젤다의 전설이란 게임이 닌텐도 콘솔을 사게 할 만큼 명작이라고 하길래 호기심에 닌텐도 스위치를 들였다. 살 때는 또 화끈하게 사는 편이라 주변기기들도 야무지게 get! 실제로.. nigasa.tistory.com 친구 : '흥미를 유발하는 링크들 투척' 나 : 퇴근길에 사러 간다 다 죽었어!!!!!!!!!!!!!!! ================..
헬로~~ 에브리봇 엣지 도착! 샤오미 로봇청소기의 물걸레 기능은 그냥 물만 묻히는 수준이라, 아예 물걸레 기능이 없는 샤오미 1S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인 에브리봇 엣지를 구입했다. 먼저 도착해서 집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있던 샤오미에 이은 두 번째 이모님 영입! 구성품은 리모콘, 실리콘 솔, 물통, 본체, 전원, 걸레 끝! 완전 단출하고 딱 필요한 것들로만 구성되어있다. 전원을 연결 후 충전 중. 샤오미 로봇청소기처럼 자기가 알아서 충전 포트에 가서 착 붙는 게 아니라서 청소가 끝나면 수동으로 들고 와서 연결을 해줘야 한다. 청소 모드는 굉장히 많지만, 엣지청소와 자동청소를 주로 쓰게 될 것 같다. 밀대로 힘줘서 닦는 것보다는 물론 덜하지만, 그래도 바퀴 없이 걸레의 회전만으로 방을 쓸고 다니니 어느..
내 집을 사서 이사를 가면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 괜찮은 스피커를 들여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듣기. (드디어)내집마련내 집이 생겼다. 계약하고 3개월을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날이 닥쳐오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여기저기서 쑥쑥 튀어나온다. 별다른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이사를 간다 쳐도 차액만..nigasa.tistory.com 그래서 고민 끝에 클립쉬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더식스(The Sixes)를 들이게 됐다. 앰프도 따로 붙이지 않는 액티브 북쉘프 스피커에, 소리를 조금만 키워도 이웃집 소음 피해가 걱정되는 아파트 환경이라 거창한 버킷리스트가 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내가 가진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들여 그 한도 ..
C포트 구멍 하나뿐인 맥북 12인치엔 C포트 허브가 필수적이다. 전원선을 연결하면 당연히 그걸로 모든 포트가 막히기 때문이다. SD카드, 랜 포트, 외장하드 등을 사용하는 일이 꼭 생기기 마련이기에 허브는 거의 모든 맥북 유저들이 눈물을 머금고 구입하는 필수 품목. 가성비로 보자면 알리익스프레스의 그 유명한 Ugreen 허브가 있긴 했지만, 맥북 스페이스그레이 색상과 잘 어울리고, 내가 원하는 포트를 다 갖춘, 사용자들의 평이 괜찮은 사테치(Satechi) 허브를 구입했다. 각인된 브랜드명만 애플 로고로 바꾸면 맥북 기본 구성품이라고 해도 좋을 법한 싱크로율 HDMI, USB-C 포트 그리고 이더넷 포트와 충전에 필요한 추가 USC-C 포트.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지만 측면에 SD카드, 마이크로 SD카..
역시 지름은 묵직하고 풍성하게.... (2018년 고생한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위장한)이 모든 것을 한방에 질러버렸다... 삼성페이때문에 놓지 못했던 노트8도 결국은 애플 기기끼리의 연동성을 이기진 못했다. 다시 사과농장 개장.. 조금 더 먼저 픽업한 패드는 이미 개봉기를 올렸다.2018/12/23 - [지름신고]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 스페이스그레이 구입! 폰은 아예 쌩폰으로 쓰려고 했는데 카툭튀때문에 폰을 제대로 놓지 못해서 그냥 정품 가죽케이스 하나만 끼기로 했다. 지금은 약간 미끌미끌한 느낌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온갖 이물질에 쩔어 착 달라붙는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처음 써보는 애플워치... 폰을 여기저기 던져두고 다녀도 알람을 놓칠 일 없게 ..
아이패드만 5대째 구입인가... 또 지름신에 홀려 방문한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뭔가 잔뜩 담겨 불룩한 애플 봉다리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물량이 없어 현장 픽업을 하지 못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나중에 따로 도착.. 영롱하고 깔끔한 애플의 박스 머시기... 다 필요 없다 그냥 충전기와 키보드만 꺼내고 박스는 구석에 봉인!애플의 시그니쳐 컬러는 언제인가부터 스페이스그레이로 바뀌지 않았나 싶다. 폰도, 패드도, 맥북도.. 요새는 스페이스그레이를 많이 선호하는듯. 수도 없이 봤던 애플의 환영 로고들.. 실제로 개봉을 해서 제품을 쓰기 시작하면 별 감흥이 없어진다. 구매를 결심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배송받고, 개봉하는 딱 그때까지가 지름의 감동 싸이클에 포함된다. 이제까지 써왔던 아이패드 어플은 죄다..
반팔 입고 가는 가벼운 여행길엔 필요가 없지만, 셔츠와 줄잡은 바지를 챙겨야 하는 출장길에는 다리미가 있어야 좋다. 호텔에 다리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에 이번에 무인양품에서 여행용 다리미를 구입했다. 우에노 무인양품이었는데, 다리미가 따로 진열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구석에 샘플과 같이 쳐박혀있어서 찾기 어려웠다. 게다가 내가 알고있는 가격에서 한참 벗어난 6,990 엔으로 표시되어 있어 더 찾기 어려웠다. 알고 보니 저건 다른 물건의 가격표 ㅠ 짠!! 세금 포함 3,990 엔으로 살 수 있으니 한국 돈으로 4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것 저것 사서 면세를 하는 여행객들은 더 싼 가격으로 구입 가능! 그렇다면 다리미판은 어떻게 하지?? 걱정 마시라!! 너의 사랑 나의 사랑..
리얼포스 10주년 45g균등 모델에 팜 레스트와 ESC 레드 키캡을 선물 해줬다. 기존에 쓰던 키보드에 비해 리얼포스는 높이가 있어서 손이 불편했다. 팔꿈치 아랫부분을 책상 모서리에 걸치면 자연스레 손의 위치가 올라가면서 키보드를 치는 데 문제가 없긴 했지만, 하루에 10시간 넘게 책상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사람이 그런 요상한 모습으로 있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키보드매니아와 블로그를 쭉 돌아보니... 역시나.. 같은 문제로 팜 레스트를 쓰는 사람이 많이 있었다. 4~5만 원을 호가하는 주문 제작형 공방 제품들도 있었지만, 1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제닉스 제품이 눈에 들어와 바로 주문!! 수령 후 키보드 아래에 놓아보니 104키 리얼포스에 딱 맞는 크기다. 손의 위치가 올라가면서 ..
최근 도쿄에 놀러간 김에 리얼포스를 구입해오려고 했었는데 대실패를 하고 돌아왔다. 신제품 R2 출시로 기존 모델의 영문각 버전은 씨가 마른 상태였기 때문이다. 긴자부터 신주쿠, 우에노를 다 돌고 아키하바라 요도바시와 빅카메라와 소프맙 등등을 다 돌아봤는데도 영문각 제품은 먹각이거나, 차등 제품이 전부였다. 한국에 돌아와서 결국 중고나라에 매복을 시작했다. 10주년 45g 균등 모델이 올라오면 알림이 오게 설정을 했는데 죄다 한글각 모델.....ㅠㅠ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다 드디어 내가 찾던 모델이 얻어걸렸고, 좋은 가격에 영입을 했다. 짠!!! 이 영롱한 모습!! 그레이와 블루가 보기좋게 섞여있는 10주년 모델이라 당분간 키캡놀이를 할 생각은 없다. (esc 키가 약간 탐이 나긴 하지만...) 타건이야 수..
무거운 마음을 이끌고 주말에 출근을 하니 크고 아름다운 박스가 반갑게 나를 맞아준다. 무엇에 홀렸는지 오랜만에 또 잔뜩 장바구니에 올렸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결제를 해버렸다. 물품 전체 샷! 어린 놈이 무슨 몸을 그렇게 챙기냐고 또 한소리 들을 것 같아 서랍 깊숙히 넣어버렸다.특별히 효능을 보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 내 몸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생각에 뿌듯한 느낌이 들어 이렇게 종종 비타민을 구입한다. 그래 나는 똥멍청이 소비자다ㅋ 구입한 물건들하니앤손스(Harney & Sons)의 페퍼민트 티는 너무 맘에 들어 별도로 포스팅 예정! 남들 다 하는 추천코드도 뿌려야지..YEG349첫 구매할 때 위의 코드를 넣고 구매하면 구매자는 5% 할인, 저는 5% 적립을 받아요!
소니 RX1R mk2를 팔고 리코 GR2의 후속을 기다린다는 포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태 좋은 GR2를 들이게 됐다. GR3가 나오기는 한다 쳐도 연말은 되어야 할 것 같아 그 전까지 쓰려고 전투형 바디를 찾아봤는데, 우연히 상태 좋은 매물이 얻어걸렸다. 기존 사용자가 2달간 약 800컷 정도 사용했고, 정품 스트랩과 정품 파우치까지 있는 상태라 GGS 필터만 구입해서 바로 쓸 수 있었다. 리코 GR2 후속 GR3 루머가 모락모락.. 역시 가볍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 결과물을 보기도 전에 벌써부터 맘에 쏙 든다.그리고, 핸드폰(갤럭시 노트8) 사진으로 이렇게 제품 리뷰를 할 수 있을 만한 사진이 나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다. 아래는 모두 포지티브필름모드로 촬영, 무보정 리사이즈. 보통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