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 #1] 에비스 맥주 박물관
글 작성자: 니가사
반응형
서울 지하철 2호선과 같이 순환선이며, 각종 굵직한 여행지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도쿄 여행과 뗄레야 뗄 수 없는 JR 야마노테선! 그 중 에비스 역(Ebisu)은 가든플레이스와 에비스 맥주 박물관으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바글바글하다.
하지만 나는 짧은 여정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어서 빨리 맥주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부야나 하라주쿠로 넘어가겠다! 하는 사람은 에비스 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가든플레이스로 이어지는 스카이 워크(Sky Walk)를 따라 쭉 따라가시라.. 그것도 어렵다면 가만히 귀를 기울여 한국말이 조잘조잘 들리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그러다 보면 이렇게 넓은 광장과 크리스마스 트리, 저기 앞에 보이는 아치형의 지하출구가 나타난다. 여기까지 왔다면 길 찾기는 종료!
에비스역에서 1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당신의 뇌는 빨리 맥주를 달라고 아우성일 것이다.
아치형의 지하도로 내려가면 좌측인지 우측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박물관이 바로 보인다.
넓직하고 시원하게 뚫린 박물관!!! 에비스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꼬부랑 일본어로 듣는 투어도 가능하지만, 에비스 맥주의 역사에 그닥 관심 없는 라이트 관광객은 무료로 박물관을 잠깐 한바퀴 돌아보고 맥주 시음을 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 코스를 추천.
박물관에는 연대별로 에비스 맥주병을 정리해놨다. 클래식한 병들이 아주 괜찮아 보였는데.. 한정판 좋아하는 일본에서 가끔 클래식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해도 좋을듯.(벌써 했지 않나 싶다..)
맥주 시음장에는 커다란 자판기가 몇 대 있는데, 400엔을 넣으면 이렇게 에비스 코인이 하나 나온다. 이 코인으로 4종류의 에비스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끄어............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이리저리 검색을 하면, '그 때 마신 에비스는 역시 최고였어요!!' 라는 칭찬이 가득하길래, 그냥 관광객 모드여서 흠뻑 분위기에 취한 사람들이 많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말 묵직(?) 하고 진한 맛에 굉장한 풍미의 거품에 홀딱 반해버렸다. 거기 눌러앉아 몇 잔 더 마실까도 생각했지만,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여기서 맥주독에 빠졌다가는 이대로 그날 여행 종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역시 밖으로 나오니 겨울의 짧은 해는 벌써 떨어지고... 크리스탈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연인들이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었다. 11월 말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사랑하는 사람과 맥주 한 잔 하고 거닐기 딱 좋은 데이트코스가 아닐까 싶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요시노야에서 규동 흡입. 하루종일 맥주 한 잔 마시고 걸어다녀서 엄청 배고팠는데.. 역시 굶주림이 최고의 반찬인지, 이게 뭐라고 엄청 감격하며 호로록 마셔버린 기억이 난다.
오다가 마츠모토키요시에서 산 휴족시간. 사실 올리브영에서도 팔긴 하지만, 여행중이 아니고서야 내가 언제 이런걸 써보겠는가.
강력한 민트 MINTIA COLDSMASH ..요거요거 적당히 쎄고 좋아서 지인들 선물로 한가득 샀다. 녹차맛 킷캣도 지인이 부탁한건데 하나 더 사서 먹어보니 음.. 한국에 출시해도 엄청 인기 있을 듯 하다.
그 유명한 동전파스와 샤롱파스.. 일본 지인한테 물어보니 오른쪽 샤롱파스는 본 적 있는데 동전파스는 처음 본단다.. 마츠키요에도 '한국인들에게 추천' 이라 써있는거 보니 유명하긴 하지만 한국사람한테'만' 특히 유명한 파스인듯.. 사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럭스토어에서 사재기하는 물건도 '그들만의 유명품'이 몇 가지 있다고는 들었다.
어쨌든 이날은 덕분에 휴족시간과 각종 파스로 뜨끈뜨끈하게 마무리!!
뿅!
일본의 20대 젊은이들과 복잡한 도로를 따라 이리저리 길 잃고 헤메는 것을 좋아한다면 나처럼 바보같이 다른 출구로 엉뚱하게 나가서 지친 다리에 더욱 부담을 주자!!!
하지만 나는 짧은 여정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어서 빨리 맥주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부야나 하라주쿠로 넘어가겠다! 하는 사람은 에비스 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가든플레이스로 이어지는 스카이 워크(Sky Walk)를 따라 쭉 따라가시라.. 그것도 어렵다면 가만히 귀를 기울여 한국말이 조잘조잘 들리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그러다 보면 이렇게 넓은 광장과 크리스마스 트리, 저기 앞에 보이는 아치형의 지하출구가 나타난다. 여기까지 왔다면 길 찾기는 종료!
에비스역에서 1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에 당신의 뇌는 빨리 맥주를 달라고 아우성일 것이다.
아치형의 지하도로 내려가면 좌측인지 우측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박물관이 바로 보인다.
넓직하고 시원하게 뚫린 박물관!!! 에비스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을 꼬부랑 일본어로 듣는 투어도 가능하지만, 에비스 맥주의 역사에 그닥 관심 없는 라이트 관광객은 무료로 박물관을 잠깐 한바퀴 돌아보고 맥주 시음을 하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는 코스를 추천.
박물관에는 연대별로 에비스 맥주병을 정리해놨다. 클래식한 병들이 아주 괜찮아 보였는데.. 한정판 좋아하는 일본에서 가끔 클래식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해도 좋을듯.(벌써 했지 않나 싶다..)
맥주 시음장에는 커다란 자판기가 몇 대 있는데, 400엔을 넣으면 이렇게 에비스 코인이 하나 나온다. 이 코인으로 4종류의 에비스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끄어............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이리저리 검색을 하면, '그 때 마신 에비스는 역시 최고였어요!!' 라는 칭찬이 가득하길래, 그냥 관광객 모드여서 흠뻑 분위기에 취한 사람들이 많나보다.. 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말 묵직(?) 하고 진한 맛에 굉장한 풍미의 거품에 홀딱 반해버렸다. 거기 눌러앉아 몇 잔 더 마실까도 생각했지만, 벌써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여기서 맥주독에 빠졌다가는 이대로 그날 여행 종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역시 밖으로 나오니 겨울의 짧은 해는 벌써 떨어지고... 크리스탈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연인들이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었다. 11월 말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사랑하는 사람과 맥주 한 잔 하고 거닐기 딱 좋은 데이트코스가 아닐까 싶다.
집으로 오는 길에 요시노야에서 규동 흡입. 하루종일 맥주 한 잔 마시고 걸어다녀서 엄청 배고팠는데.. 역시 굶주림이 최고의 반찬인지, 이게 뭐라고 엄청 감격하며 호로록 마셔버린 기억이 난다.
오다가 마츠모토키요시에서 산 휴족시간. 사실 올리브영에서도 팔긴 하지만, 여행중이 아니고서야 내가 언제 이런걸 써보겠는가.
강력한 민트 MINTIA COLDSMASH ..요거요거 적당히 쎄고 좋아서 지인들 선물로 한가득 샀다. 녹차맛 킷캣도 지인이 부탁한건데 하나 더 사서 먹어보니 음.. 한국에 출시해도 엄청 인기 있을 듯 하다.
그 유명한 동전파스와 샤롱파스.. 일본 지인한테 물어보니 오른쪽 샤롱파스는 본 적 있는데 동전파스는 처음 본단다.. 마츠키요에도 '한국인들에게 추천' 이라 써있는거 보니 유명하긴 하지만 한국사람한테'만' 특히 유명한 파스인듯.. 사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드럭스토어에서 사재기하는 물건도 '그들만의 유명품'이 몇 가지 있다고는 들었다.
어쨌든 이날은 덕분에 휴족시간과 각종 파스로 뜨끈뜨끈하게 마무리!!
뿅!
반응형
'유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도쿄 여행 #6] 긴자 (0) | 2015.01.10 |
---|---|
[일본 도쿄 여행 #5] 지유가오카, 덴엔초후 (0) | 2015.01.04 |
[일본 도쿄 여행 #4] 아키하바라 (0) | 2014.12.28 |
[일본 도쿄 여행 #3] 아사쿠사, 도쿄도청 전망대 (0) | 2014.12.25 |
[일본 도쿄 여행 #2] 하라주쿠, 마리온크레페 (2) | 2014.12.13 |
아테네 여행 05 - 타베르나에서의 식사 (27) | 2011.09.20 |
아테네 여행 04 - 리베카투스 언덕, 수블라키 (7) | 2011.09.18 |
아테네 여행 03 - 그리스의 결혼식 (14) | 2011.09.17 |
아테네 여행 02 - 박찬욱 감독님 감사합니다 (10) | 2011.09.03 |
아테네 여행 01- 그리스 아테네 도착! (8) | 2011.09.03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일본 도쿄 여행 #3] 아사쿠사, 도쿄도청 전망대
[일본 도쿄 여행 #3] 아사쿠사, 도쿄도청 전망대
2014.12.25 -
[일본 도쿄 여행 #2] 하라주쿠, 마리온크레페
[일본 도쿄 여행 #2] 하라주쿠, 마리온크레페
2014.12.13 -
아테네 여행 05 - 타베르나에서의 식사
아테네 여행 05 - 타베르나에서의 식사
2011.09.20 -
아테네 여행 04 - 리베카투스 언덕, 수블라키
아테네 여행 04 - 리베카투스 언덕, 수블라키
201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