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시내로 나가 정처없이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그냥 눈만 뜨고 있으면 여기저기에서 스케쥴이 막 날아들기 때문에(-_-) 일정 짤 일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 마리자가 한국에 오면 한국의 1 부터 100까지 마스터시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지나가다 찰칵! 근대 올림픽이 처음 열린 경기장입니다. 너무 더워서 앞에서 알짱거릴 생각조차 나지 않아서 그늘에 앉아있기만 했습니다. 택시를 타고 마리자네 고등학교 은사님 집으로 향하는 길. 온도계는 35도를 가르킵니다 -_- 지나가다 보이는 파나티나이코스의 옛 경기장. 지금은 쓰이고 있지 않고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을 임대해서 쓰고 있다고 합..
아침에 또 무작정 길을 나섭니다. 지하철에서는 항상 이렇게 Name day의 주인공을 알려주는데, 마침 이날은 마리자의 미들네임인 'Zaharoula'의 날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마리자가 나온 고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붙어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아직도 학창시절의 수위아저씨와 선생님들이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마리자의 친구를 만나 수블라키를 먹으러 고고!!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된 시간이라 작은걸로 먹었는데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큰걸로 먹을걸 ㅠ 또 정처없이 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대낮이고 시에스타 시간도 아닌데 상점들이 왜 이렇게 많이 문을 닫았냐고 물어보니 역시 경제위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아테네의 로스쿨 입니..
그리스에서 맞는 첫 주말엔 서쪽 끝 '키파리시아' 라는 동네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도 정보가 잘 안나오는 시골동네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아침에 친구들이 차로 데리러 오기 전에 마리자 아버지와 하마께 리카베투스 언덕에 올랐습니다. 하얀 빌딩들이 가득히 모여있는 아테네엔 강이 흐르지 않습니다. 도시의 신 자리를 놓고 아테네(올리브)와 포세이돈(물)이 붙었는데, 시민들의 선택은 아테네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죠. 결국 아테네엔 물은 흐르지 않고 올리브 나무만 가득합니다 :) 저 멀리 보이는 아크로폴리스... 보통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인데 저는 미루고 미루다 아테네를 떠나기 직전에 방문했네요..
어젯 밤엔 어디 밥먹으러 나가기 너무 귀찮아서 근처 슈퍼에 들러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옥상에서 경치를 보며 우걱우걱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강렬한 햇빛에 빨래는 금방 뽀송뽀송 발코니는 어젯밤에 놀아제낀 흔적들로 가득 마리자와 신타그마 광장으로 나와서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때마침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 아따 타이밍 좋다잉~ 이 땡볓에 저렇게 서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몇몇 사람들이 앞에 가서 막 손을 휙휙 저어보는데도 꿈쩍도 안합니다. 반응하면 안된다네요. 국립정원. 이때 정말 햇빛때문에 쓰러지는줄.. 걷고 걷다보니 자피온! 마리자는 초 중 고 다 여기로 소풍와서 지겹다네요 ㅋㅋㅋ 친구들을 만나서 지극히 평범한 그리스식 ..
그리스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 겪은 일을 바탕으로 사진 위주의 간단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사진은 그리스에 도착한 날~ 다음 날 낮시간까지의 사진들입니다. 혹시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께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트위터 @Nigasa 를 통해 연락을 주세요. 제가 알아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출바알~~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터키 여행을 마치고 아테네로 고고싱! 1시간 만에 착륙 하는데 그 사이에 간단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줍니다. 마리자와 감격의 상봉 찌는듯한 더위를 피해 지하철로 들어가니 여기도 불지옥 ㅠ 이 더운 나라에 도대체 에어컨은 어디에.. 이스탄불과 마찬가..
8월 중순에 인천에서 그리스 아테네로 가는 비행기 표를 급하게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성수기에 갑자기 예약을 하려니 저렴한 티켓은 다 예약이 마감되어 있고, 비즈니스석 가격에 맞먹는 이코노미석 표들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떡인지..터키항공 티켓이 남아있길래 광속 클릭을 했습니다. 빤짝빤짝 빛나는 한줄기 희망! 오 나의 구세주 터키항공! .. ..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 ..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했던가요? 티켓이 남아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왕복편 모두 이스탄불에서 12시간이 넘게 경유 대기하는 티켓이었습니다...-_-;;;... 황금같은 여름 휴가철에 사람들이 쓸데없는 대기시간으로 하루를 꽉 채우고 싶진 않았겠..
지긋지긋한 우기(-_-)가 지나고 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8월 30일이 왔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리스로 출국하는 날입니다. 제 자신에게 자극이 될 만한 그 무언가를 찾아 9월 중순까지 한마리의 부랑자가 되어 떠돌다 올 생각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단 추천쾅! (로그인도 필요 없이 손가락 버튼만 꾹 눌러주시면 됩니다) 현지정보가 거의 없는 저에게 힘이 되어줄 현지 친구가 있기 때문에 부랑자 모드를 발동할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09년 독일로의 교환학생 시절에 만난 Mariza 입니다. (이 사진이 바로 마리자, 안경에 비친 사람이 저입니다ㅋ) 보기만 해도 답답해 보이는... 찜통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아테네의 전경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데, 저 혼자만 다시 여름 한가운데로 뛰어들게..
독일 메칭겐;메칭엔 (Metzingen) 아울렛 포스트를 보시면 독일 남부 메칭겐 아울렛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메칭겐 아울렛에서 구매한 제품 몇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독일에 있었을 때는 '난 독일 떠날 때 휴고보스 정장이랑 구두랑 타이랑 셔츠 잔뜩 사가야지~' 라고 다짐을 했었지만, 막상 떠날때가 되니 돈이 너무 아까워서 몇개 못 지르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이 물건들이 한국에서 얼마라는 것을 아니 정말 후회가 되더군요 ㅠ 먼저 독일 갔다온 형이 '나중에 진짜 후회하니까 무조건 돈 아끼지 말고 질러!!' 라고 강조를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흑흑.. 메칭겐에 가보시면 중앙역부터 요렇게 생긴 백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겁니다. 휴고보스(Hugo Boss)의 근원도시..
유럽을 여행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짜 명품백. 특히 흑인들이 경찰들 눈을 피해 길거리에 펼쳐 놓고 파는 물건들 많이 보셨죠? 경찰들이 오는 냄새를 맡으면 어느새 휙휙 정리 해서 홀연히 사라져 버리는 그 흑인들 말이에요~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 것 보다 질이 더 좋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던데, 저도 종종 사는 사람도 목격하곤 했습니다. 베네치아에 오니 역시 그런 흑인 들이 거리에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그런데 거리에 세워져 있는 표지판에 사는 행위도 불법 행위라는 경고문이 써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제조업자, 판매업자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까지 애초에 막음으로써 뿌리를 뽑자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조 상품을 사는 것은 이탈리아에서 범죄 행위 입니다 베네치아를 여행할 때 길거리 곳곳에 붙어 있던..
이제 4시간 뒤면 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독일에서의 마지막 여행 이네요. 로마, 피렌체, 피사, 시에나, 베니스 를 훑고 8월 4일날 돌아 옵니다. 8박 9일 동안 주인 없는 블로그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다녀와서 뵈요~ Colosseum by hamburgk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by hamburgk Torre di Pisa by Playadura*
5월 마지막주 부터 6월 첫째주 까지의 연휴로 인해 잠깐 여행할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항상 여행가야지 여행가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오늘 단번에 교통관련 예약을 다 질러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행은 역시 백번 계획을 세워도 예약하나 안하면 실감이 안나는 것 같네요. 아직 시간이 꽤 남았는데도 저가항공과 TGV 등을 다 예약해 버리니, 벌써 여행이 시작된 것만 같다니까요~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독일의 저가항공 회사인 저먼윙즈 를 이용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파리까지는 이지젯 을 이용할 거구요, 마지막으로 파리에서 돌아올 때는 한국 KTX의 기초모델 격이라고 할수 있는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 TGV를 이용할 겁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분주히 인터넷을 뒤져서 숙소를 다 예약하려고 해요. 문..
콘스탄츠 호수(Constance or Konstanz) - 바다같은 독일 최대의 보덴제(Bodensee) 호수
2009.04.25
뉴팅겐에서 버스를 타고 두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콘스탄츠 호수... 독일 최대의 호수이자,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경계선에 위치한 호수이다. 이 호수의 이름은 '보덴제'(Bodensee)..영어로 하면 경계호수라고 할까나.. 가기전까지 교수님이 '날씨가 좋아야 한다 날씨가 좋아야 한다..' 라고 끊임없이 말했는데 그 이유를 도착해서 실감했다. 맑게 개여야 이 호수의 진면목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간 날은 약간의 구름이 있어서 알프스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맑은 날이었다.) 에머랄드 빛 바다같은 호수, 호수변으로 들어선 진짜 유럽스러운 레스토랑들, 멀리 보이는 알프스의 웅장함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독일 도시 어디를 가든 질서정연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